송도 워라밸을 실천 중이다. 지난달까진 오전 8시부터 1시간 여유롭게 자유 수영을 다녔었다. 체계적인 강습과는 다르게 조금은 자유롭게 물을 즐길 수 있다. 내가 둥둥 하늘을 나는 듯한 순간은 정말 짜릿하다. 그렇게 행복을 만끽하고 돌아오는 수변 길은 대학 시절 MT의 성지 가평 같다. 이런 게 워라밸이지. 길가의 푸릇푸릇 자라나는 나무들도 어느새 친구가 된다. 여튼 나는 몇 달 쉬고 다시 재취업을 했다. 탓에 저녁 수영 강습 마스터 타임을 간신히 신청했다. 체육센터의 신규 신청은 치열하다. 간신히 결제한 마스터 타임. 빼먹지 말고 다녀야 함에도 지금 퇴근길 어떻게 1,000미터를 수영할지 걱정이다. 잘해치우고 푹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