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에게 선몰로 행복을 주기로 했다"
마흔두 번째 책.
태수 /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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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홍진경 씨는 행복이 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것."
- 5p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 17p
근육의 크기만큼 다정함의 크기도 커질 것이다.
단단해진 복근과 허벅지는 말랑해진 내 마음도
다시 견고하게 고쳐놓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플랭크를 하며 아내에게 물을 것이다.
“오늘 데리러 갈까?”
내 다정함의 크기는
오늘 내가 버텨낸 1초의 시간만큼 더 커졌을 것이다.
- 20p
행복은 미루고 미룰 만큼 비싸지 않았다.
- 20p
인생은 버티는 것만으로도 대단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 42p
언제든 화가 날 순 있지만,
언제나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럴 수 있다’라는 방패 같은 말로
남이 아닌 나의 기분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될 것이다.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 58p
자신의 노력을 좀 더 믿어보자.
열심히 해온 스스로에게 조금 더 큰 가능성을 쥐여주자.
우린 언제나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높이 날 수 있는 사람이다.
- 62~63p
"이제 좀 놀아볼라치니 다 늙어버렸다.
야야, 나는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줄 알았다.
근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그러니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진 말어. 꽃놀이도 꼬박꼬박 댕기고.
이제 보니 웃음이란 것은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다 사라지더라."
- 70p
잘 자는 것도 능력이야
- 87p
똑똑한 우울증보단 행복한 바보로 살래
- 155p
세상에는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이 더 많다.
우리가 병이라고 지칭하는 것들 중 대부분은 사는 데 지장 없는 성격이나 개성인 경우가 더 많고, 진짜로 치료가 필요한 건 오히려 그토록 작은 것조차 쉽게 넘어가지 않는 사회적 시선이다.
별것 아닌 것은 별것 아니게 둬야 한다.
늘려야 하는 건 포비아가 아닌 성향이다.
우린 그렇게 많은 곳이 아프지 않다
- 177~178p
사람은 혼자일 때가 아니라
함께 있어도 혼자 같을 때 외롭다
- 252p
우린 너무 쓸데없이 불행하고
너무 복잡하게 행복하다
- 282p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짜릿함보다는 안도감에,
특별함보단 일상적임에 더 가깝다.
아무 탈 없이 일할 수 있어서,
아픈 곳 없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어서,
희망은 없어도 절망도 없이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는 게 내 삶이다.
행복이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줄어든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