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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한 덕이 소란한 세상을 잠재운다

채근담 179

by 정강민

사람들은 종종 특별함을 추구하며 기이한 능력이나 독특한 행실로 주목받고자 한다. 그러나 그들이 항상 보이는 대로 특별한 것은 아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특이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불안정함과 자만이 숨어 있는 것이다.


반대로 평범해 보이는 덕성과 무던한 행실은 외면받기 쉬우나, 바로 그 일상적인 도량이 사람과 세상을 편안하게 만들고 화를 막아준다.


때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무던함'이야말로 삶을 지키는 가장 깊은 지혜일 수 있다.

- 채근담


'무던함'...... 이 단어는 참 쉬워 보이기도 하지만, 또 굉장히 어렵게 보이기도 한다. 이게 괜히 오늘 내 마음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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