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첫 최면 상태에서 다른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전생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제가 어느 도서관에 들어갔을 때였습니다. 도서관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 규모가 너무 크고 웅장해서 놀랐습니다. 도서관 안에는 방대한 서적이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 있었고, 저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마음 가는 대로 책을 뽑아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은 손에 잡으면 그냥 먼지처럼 사라져버리고, 어떤 책은 그 내용들이 순식간에 제 몸 안으로 쑥 빨려 들어왔습니다. 또 어떤 책은 제가 다가가기도 전에 공중에 떠서 먼저 다가오기도 했는데, 이런 장면들은 제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전생을 읽게 되리라는 것을 미리 보여준 듯합니다.
-<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
'어떤 책은 그 내용들이 순식간에 제 몸 안으로 쑥 빨려 들어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딱 한 번은 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