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란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라고 정의한다. 용기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고 자신의 한계를 알면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용감하다는 것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무언가 시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려움은 사실 잘못된 것이 아니다. 유전자 속에 새겨진 투쟁 혹은 도피 본능에서 기인하는 신체의 자연적인 반응이다.
따라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해 이룰 수 있다. 무엇이든 처음 시도 하는 것들은 두렵기 마련이다. 두려움을 피하기만 하면 두려움이 더 강해지고 무서워진다.
그냥 안전한 곳에서 머리를 굴리며 가만히 있는 것보다 두려움 속에서 우리 뇌가 천천히 두려움에 익숙해지게 만들어 결국 정면으로 맞설 수 있게 해 준다.
용기의 마음을 가지려면 주저하는 시간이 길면 안 된다. 우리 뇌가 용기를 내지 않기 위한 각종 변명을 만들어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일어나지 않은 각종 부정적 결과에 대해 초조해하는 시간만 늘어난다.
만약 당신이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을 해야 하거나 누군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한다면 그냥 하라. 해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주저 없이 하도록 한다.
용기의 마음을 가지려면 한 자리에 머무르지 말자. 용기의 마음에는 자신감이 필수이다. 자신감을 쌓으면 스스로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자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더 용기 있는 행동을 나서서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신감을 쌓는 것은 용기와 마찬가지로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흉내 내기를 해보자. 우리 뇌는 자신감이 없어도 흉내를 내기 시작하면 속아서 이전에는 없던 자신감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다. 만약 어떤 시험에 도전해서 떨어지더라도, 데이트 신청을 하고 상대방의 대답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도록 한다.
당신의 실패나 한계로 스스로를 단정 짓지 마라.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그 속에 교훈이 있다고 상기시키도록 하자. 자신감을 얻기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스스로를 신뢰하고 믿는 것이다. 당신 스스로에게 믿음을 주도록 하라. 다만 오만과 자신감이 다르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내가 무언가를 잘한다고 생각할 때 내가 무언가를 해냈다고 여길 때 틀림없이 교만에 빠진 자신을 발견한다. 실패와 성공 모두 한 끗 차이다. 마음먹기에 따라 다시 뒤집힌 수없이 많은 사례가 있다.
우리의 인생에는 여백이 많다. 사람마다 여백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채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의 선입견과 편견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자. 인간은 누구나 최고의 그림으로 여백을 채우고자 노력한다. 그 사람이 보여주는 용기와 가능성을 보자.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의 심리학 용기의 심리학이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도 아니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그저 우리의 용기가 부족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했고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우리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진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목표 같은 것은 없어도 괜찮고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춤이고 찰나를 즐기라고 말한다.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고 비난과 칭찬에 흔들릴 필요가 없고 남과 경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집중하고 오늘을 즐기자.
내가 수십 년을 걸려 쌓아 온 것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며 용기를 내어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코로나 등 뜻하지 않은 질병 재난 속에서 오늘을 열심히 사는 용기 있는 사람을 만난다.
<나는 내 꿈을 이루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고, 충분히 똑똑하고, 충분히 건강하고, 충분히 용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