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중순에 처음 브런치에 입성해서 회계프로그램 기획하는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거의 10개월에 걸쳐서 매거진을 발행해왔고, 드디어 마무리가 되었다. 초보 기획자가 쓰는 회계프로그램 기획하기란 타이틀이 흥미로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고, 만나서 직접 내가 회계프로그램을 어떻게 기획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분도 있었다.
내 생각과 회사가 서비스를 만들어온 과정을 엮어서 10편의 글을 발행했다. 처음에 글을 쓸 때와 지금의 상황(회사, 시장, 그리고 나) 모두가 많이 달라져서 뒤로 갈수록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가 혼재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읽는 분들이 혼란스럽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글의 주요 내용은 BZNAV 2.0을 기획하고 론칭하는 내용이다. 지금 회사에서는 그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3.0 버전을 출시하여 다시 Beta기간을 가지고 있다. 1년의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내고 겪어왔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럼에도 잘 지나온 것 같다. 이제 이 글을 마무리하면 다시 3.0을 론칭한 이야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 함께 이루어낸 UX 개선의 과정을 최대한 담아보고자 한다. 다음 글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비즈넵(BZNAV)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로 들어오시면 된다.
다시 한번 더 끝까지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