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대폭락의 진짜 이유는?
사건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 후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건너뛰기 때문이다. "기름 값이 올라가면 사람들이 운전을 덜 할 것이다"라는 말은 얼핏 옳아 보인다. 하지만 그 후엔 어떻게 될까? -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전 세계 엔 캐리 자금 규모는 20조 달러(약 2경 7420조 원)로 추산되며,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한 일본계 자금은 16조 2천억 원가량이다. (중략) 과거 엔 캐리 자금 청산 때마다 코스피 낙폭은 매우 컸다. 모두 다섯 차례인데, 당시 코스피의 고점 대비 낙폭은 1차(1998년) 때 38.9% 하락한 것을 비롯해, 2차(2002년) 15.9%, 3차(2008년) 56.7%, 4차(2015~2016년) 10.9%, 5차(2020년) 35.7% 등이었다. 엔 캐리 자금 청산 기간 중 국내 주식 매도 주체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게는 65.4%(2차)에서 많게는 94.7%(4차)에 달했다. 엔 캐리에 나섰던 외국인 이탈이 하락장을 주도했다는 얘기다. -엔 캐리 공포가 증시에 미칠 영향 살펴보니…"2000년대보단 제한적" 이유는, (2024.8.4, 연합인포맥스)
S&P에 따르면 시스코 시스템은 2001년 회계연도에 주당 순이익 14센트를 발표했다. 만일 회사가 스톡옵션 비용을 포함할 경우 주당 35센트 손실이 발생한다. - Practical Speculation, Victor Niederhoffer
수십 년 뒤인 오늘날 1970년대의 대인플레이션은 대개 자산버블이라고 묘사되지 않는다. 오늘날 1970년대를 되돌아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재앙의 절반만 이야기한다. 고깃값이나 휘발윳값 같은 소비재 물가가 충격적으로 올랐던 시기라고 말이다. 하지만 대인플레이션이 파괴적이었던 진짜 이유는 두 종류의 인플레이션이 상호연결되어 서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 나머지 절반이 자산 인플레이션이며, 자산 인플레이션은 이후 미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된다. 2000년의 닷컴 붕괴도 자산버블이 터진 것이었고 2008년 주택시장 붕괴도 자산버블이 터진 것이었으며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시장이 전례 없이 붕괴했을 때도 큰 요인 중 하나가 자산버블이었다. -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크리스토퍼 레너드
제이 파월은 2020년 12월에 오즈의 마법사 같은 존재가 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파월은 커다란 화면에 등장하는 탈육신화된 존재였다. 화면에 등장해 저 높은 곳에서 정해진 바를 선언하는 사람 말이다. -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크리스토퍼 레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