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선택의 중요성
신입사원 면담을 하다 보면 업무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적성과 흥미가 안 맞는다는 것은 한두 명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취업 포털사이트 '사람인'이 기업 416개사를 대상으로 19년도에 설문 진행했습니다. '입사 1년 미만 신입사원 중 퇴사자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3년 내 퇴사자 유무는 74.8% 라고 합니다. 조기퇴사자들이 회사에 밝힌 퇴사 사유는 '적정과 안 맞는 직무'가 59.2%(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흥미와 적성이 안 맞아 조기 퇴사 비율이 높아 지원자들도 기업도 모두 큰 손해를 봅니다.
이와 같은 잘못된 직업 선택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렇게 흥미와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는 4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빨리 취업해야 하고,
둘째, 전공에 자신을 무분별하게 맞추고,
셋째, 자신이 적성과 흥미 보단 안전성을 추구하고,
넷째, 직무에 대해 파악 없이 무분별한 지원입니다.
앞에 언급한 4가지 이유를 운 좋게 일찍 깨닫지만, 미래가 두려워 그저 참고 버티는 신입사원들이 있습니다. 즉, 평생 갈 진로를 자신이 주체적으로 정하기보다 자신의 환경과 시간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처음부터 신중하게 "자신에게 맞는 직업"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직업을 선택하면 조직 부적응 및 조기퇴사에 대한 악순환은 반복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망가진 커리어로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세이브가 없습니다. 지금 언급하고 있는 문제는 오직 신입 지원자들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학교 전공 선택의 중요성보다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다 보니 자신의 강점과 무관한 전공을 선택한 지원자들이 많습니다. 이전에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더라도, 이제는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실제로 '사람인' 통계자료에서 구직자 10명 중 4 명 이상이 전공과 무관한 직무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맨 마지막에는 다시 다 풀고 다시 꿰야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고 맞는 직업을 처음부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구해야 하는 이유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옛날과 다르게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사라지고 '평생직업'의 중요성은 커졌습니다.
둘째, 회사에서 당신의 '능력'이 지금 기업환경에 맞지 않다면 회사는 당신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셋째, 잠자는 시간 제외하고 회사는 인생 절반의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일터가 불만족스러우면 아무리 다른 삶이 행복해도 반쪽만 행복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취업 준비를 하기 전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직업은 나에게 ① 흥미, ② 적성, ③ 행복을 주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적성과 흥미가 없다면 업무 속에서 장기간 '탁월함'을 보여주기는 어렵고 '행복'이 없다면 업무 '몰입'을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단 한 번입니다.
이제는 직장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자신의 '탁월한 역량'과 '몰입'을 보여줄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과 결정이 필요합니다.
직업에서 행복을 찾아라. 아니면 행복이 무엇인지 절대 모를 것이다. -엘버트 하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