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내가 누구인지부터 알자!
현재 상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 중이다. 3월 2주에서 4주 차까지 대기업/중견기업들의 서류가 마감이 된다. 물론 중소기업은 매주 구인한다.
여러분들도 이 일정에 맞춰 자소서 쓰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평소 원하는 회사에만 집중해서 작성하면 좋겠지만, 불안한 마음에 모집공고가 나는 곳에는 어디든 일단 접수하고 보는 것 안다. 그런데 막상 합격해도 자신과 맞지 않아 결국 중고 신입이 되기를 결정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7.7%(2016년))
그리고 취업되자마자 다음 단계를 위해 이직을 준비한다.(‘사람인’이 18년 12월 발표한 자료, 2년 차 미만 신입사원의 61%가 이직 준비)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문, 상경을 전공한 지원자들은 특히 중요하다. 자신만의 뚜렷한 관점이 필요한데 내가 만나본 인문, 상경 친구들은 스스로의 관점이 부족하여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취업은 결국 회사와 나를 맞추는 작업이다. 나 자신도 모르는데 어떻게 회사에 맞출 것인가? 자신을 스스로 정확하게 아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일이다. 지원자들은 그동안 한 번도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고, 취업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경험해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에 대해 이해할 것인가?
자신이 지나온 과거를 한번 추적해보자. 내가 어떠한 경험을 했으며 그 경험 안에서 나의 강점이 어떻게 드러났는지 찾아보자. 깊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 예상된다.
첫째는, 여러분들의 일기, 구글에 있는 사진들, 여기저기 끄적여 놓은 메모들 등 자신이 남겨놓은 결과물들을 먼저 찾아보자.
둘째는, 경험에 대해서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부보님, 친구, 프로젝트 한 동료, 인턴 경험이 있다면 직원분께 질문하여 자신이 했던 행동을 제 3자의 시선으로 정리해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강점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몇 가지 도구들이다.
MBTI 성격 유형 진단 검사
Gallup strength finder – 강점 분석이 가능하다.(유료)
그 외 홀랜드 유형검사
위와 같은 도구들을 이용해서 자신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자소서를 쓰기 전에 꼭 해보면 좋겠다. 비록 지금 자소서 쓰기도 바쁘겠지만 위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회사의 인재상에 내가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의한 나를 토대로 인재상과 매칭 시키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