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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Jun 21. 2019

자소서 작성 전 반드시 해야 할 것들(2)

두 번째, 글 쓰는 목적과 대상에 대한 이해/자소서 소재 선택과 가공

 글을 쓰는 목적과 대상을 분명히 하자!


 오늘도 자판 위에 놓인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그대, 여러분에게 자기소개서는 어떤 의미인가?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 보고서"이다. 여러분은 작성한 '자기소개서'로 인사담당자에게 나에 대해 전달해야 한다. 이러한 전달력 있는 글쓰기 위해서는 1) 글을 쓰는 목적을 정의하고 2) 글을 읽는 대상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면 1)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무엇인가?


 자기소개서는 "이 회사의 인재상과 해당 직무능력에 부합하는 사람은 저입니다. 그러니 저를 뽑아주십시오"를 어필하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알기 위한 도구는 전 글에서 이미 소개했다. 이 도구들을 이용해 자신을 분석하고 강점을 찾아냈다면, 내 강점을 어떤 직무에 발휘할지 자소서에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2) 자기소개서를 읽는 대상은 누구인가?

바로 인사팀장과 실무 담당자이다.


(300인 이상 기업에서 평균 취업경쟁률은 38.5:1이다.)


 2017년 경영자총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기업 평균 서류 경쟁률은 38.5:1이다. 신입사원 100명을 뽑기 위해 인사담당자는 자소서 3850개를 읽어야 한다는 의미다. 인사담당자들은 자소서 읽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속독으로 읽는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내 경험과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야 한다.




2. 자기소개서에 어떠한 소재를 선택하고 어떻게 가공을 할 것인가?


 자기소개서를 쓰는 목적과, 이를 읽는 대상에 대한 이해가 끝났다면, 이제는 '선택'과 '가공'이 남았다. 여러분은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1) 어떠한 소재를 선택하고 2) 어떻게 가공할지 생각해야 한다.


첫 번째 : 소재 선택


자소서에 쓰기 위해 어떤 경험을 선택해야 하나, 시작부터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자소서에 가장 적합한 소재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다른 사람은 잘하지 못했는데 내가 잘한 것들 혹은 경험해보기 어려운 것"이다. 앞서 말했 듯, 자기소개서는 '자기 보고서'이다. 남들과 다른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을 찾아보자. 이 경험은 1) 직무와 유사한 경험이고 2) 성공 경험이면 좋다.


 또한 많은 지원자들이   '직무'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소재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예를 들어 '영업' 직무라고 하면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설득력을 발휘하는 직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정은 그렇지 않다. 큰 조직의 경우 같은 영업 직무 안에서도 영업전략, 데이터 분석, 판매망 관리, 고객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나눠 담당한다. (물론 작은 조직의 경우 영업 담당자가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한다.)


 이렇게 같은 직무 안에서 역할이 다를 수 있으니, '이 직무는 이럴 것이다'라고 지레짐작하지 말자. 때문에 특정한 '직무'와 '역량'에 대해 치중하여 자소서를 전개하기보다, 여러분들 경험에서 '성공한 경험'을 선택하여 작성하는 게 좋다.


 지원자가 '성공한 경험'에서 '성공원리'를 뽑아낼 수 있다면, 인사담당자는 그 지원자가 어떠한 업무에 적합할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두 번째 : 소재 가공


 앞서 적었듯이, 인사담당자가 읽을 자소서는 많고, 읽을 시간은 부족하다.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추상적인 언어와 결심으로 빼곡한 자소서는 끝까지 읽지 않고 넘긴다. 빠르게 지나가는  인사담당자의 눈을 내 자소서에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소재 가공이 필요하다.


 소재 가공에서 드러내야 할 것은 자신만의 '의사 결정 방식'이다. 예시를 위해 영업/마케팅 직무 관련 자소서를 생각해보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는 '아르바이트 중 점포 매출 상승 기여'이다.


 그런데 회사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매출을 올렸다는 내용보다는 지원자가 그 상황에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매출을 올렸는지에 관심이 많다. 즉, 인사담당자는 자소서에서 지원자의 '의사결정방식'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관점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매출 상승에 기여했는지 적어보자.


 또한 소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구체성을 띄는 단어를 쓰자. '많은 기여를 했다'라는 표현은 인사담당자에게 모호하게 다가온다. 어떠한 기여들을 했길래 많은 기여를 했다는 건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이처럼 자소서에 '많이', '적게', '열심히', '어려운' 등 추상적인 언어를 자제하고, '5000개' , '300명', '2년 안에 00 달성' 등 구체적인 언어를 쓰도록 하자.


 또한 자소서의 내용을 인사담당자가 머릿속에서 명확히 그릴 수 있게 적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경험했던 액션과 결과를 단계별로 쪼개서 서술해야 한다. 액션에서는 실제 내가 한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쓰자. 결과 또한 구체적인 숫자를 적는 것이 가장 좋고, 쓸 숫자가 없다면 그 일을 통한 자신만의 깨달음 또는 함께 한 사람들의 평가를 적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내 자소서가 인사담당자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1) 1개 문항당 1개 소재, 2) 숫자가 담긴 프로세스로 정리해주면 좋겠다. (300-500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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