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실무자 인터뷰 통해 가고 싶은 회사 문제정의하기
비즈니스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비즈니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합니다.
일상적인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지식을 통해 회사는 자원(돈/사람)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의사 결정을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회사의 수익은 창출됩니다.
문제해결능력은 고객의 환경 속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문제를 정의하고 2)목표를 설정하고 3)해결하는 능력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면 회사에서 내가 왜 필요한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확실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우수한 지원자일 수록 해당역량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회사는 이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채용과정(자기소개서/인적성/면접) 을 통해 지원자들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보통 신입 지원자들에게 실제 비즈니스 경험 속에서 문제해결을 해본 적이 없어 자소서를 쓸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취준생들은 문제해결 경험으로 자주 쓰는주제인 "학교 팀플"이 있습니다. 팀플 속 구성원은 업무로 불화가 생겼으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했다는 등의 내용을 작성합니다.
해당 경험이 나쁘지는 않으나 다른 지원자와 차별성이 없고, 특히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고 현직자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자소서를 판단하는 현장실무자와 면접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정의하고, 취준생의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내용이 좋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현장실무자처럼 생각하고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물론 신입사원에게 높은 비즈니스적 관점을 요구하지는 않으나 해당 경험을 통해 다른 문제에서도 해결가능하든 모습은 보여줘야 합니다. 실제 현장실무자의 문제를 찾으려면
첫째, 가고자 하는 회사와 직무 속 현직자 인터뷰를 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진행하기 어렵다면 같은 산업군 직무 담당자를 최소 2명 이상 만나거나 온라인 소통을 통해 그들이 해결하고 싶은 "진짜 비즈니스 문제"를 들어야 합니다.
물론 문제를 실제 해결하면 좋겠지만 취준생이 회사문제를 들어도 문제 해결을 떠나 문제 자체를 이해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와 고객에 입장에서 자료조사는 취준생들도 가능합니다.
둘째, 현장실무자가 말해 준 문제를 기업과 현장실무자 관점에서 고객 문제를 리서치를 하는 것입니다.
취준생이든 신입사원이든 모든 업무(문제해결)의 첫 시작은 리서치입니다. 담당자가 해결하고 싶은 주제를 국내 BP(Best Practice)와 해외 BP를 리서치 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나의 관점과 비즈니스 문제의 원인을 정의하며 비즈니스 BP를 찾는 것입니다.
"진짜 비즈니스 문제"를 리서치하고 재정의하는 것만으로 실제 현장실무자와 같은 입장에서 그 비즈니스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해결한 BP속에서 해결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같은 비즈니스를 고민한 것만으로 현장실무자들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정의한 문제를 나의 관점과 생각으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전략까지 단계별로 설계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문제 정의와 방향은 당연히 현장 실무자 입장에서 틀린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러한 과정(가설사고) 자체로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제에 대한 실행 큰 그림 그리기입니다.
리서치와 정리한 아이디어 바탕으로 앞으로 기업은 무엇을 해야 효과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지 TO-DO LIST를 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취준생들은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에 입사해서 끊임없이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고 싶은 회사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제해결능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회사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했던 것을 풀어 쓴다면 회사 면접관에게 직무에 대한 이해도, 업무역량 그리고 회사에 대한 포부까지 나타낼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은 취업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를 경험하기 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우리는 비즈니스적 관점을 미리 경험하고 문제를 해결해면 취업 성공은 물론이고 입사 후에도 고성과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망치밖에 없을 땐 세상의 모든 문제가 못대가리로 보이게 마련 -에브라함 마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