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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Jun 29. 2020

경험 시작 전 목표를 설정해라

과연 나는 목표에 부합된 준비를 하고 있는가?

경험 시작 전 목표를 설정하라


대제목: 경험 시작 전 목표를 설정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 낼 수 있다.

소제목: 과연 나는 목표에 부합된 준비를 하고 있는가?


여러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나는 OO 목표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런 계획을 구성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성공하려면 목표를 구체화해라", "막연한 목표는 막연한 결과를 낳는다." 등 목표에 관련된 수많은 명언이 있지만 목표를 정확하게 말하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목표를 말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취업준비생에게 목표를 물어보면, 그 목표는 '취업'일 겁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준생들은 수많은 노력을 합니다. 영어, 한자, 한국사 자격증/극기, 이색 경험/석, 박사 학위/고급 자격증/제2외국어를 준비합니다. 

여기에  취업 성공한 사람들의 "카더라 통신"까지 챙겨 들으며 취준생들은 정말 바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의 이력서를 볼 때 이런 것도 준비했어?라고 놀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읽다 보면  "이런 것도 준비했어?"라는 말 외에 "왜 이것을 준비했지? 도대체 왜?"라는 말도 함께 나옵니다.

준비한 노력이 값지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노력이 과연 취업 성공을 위한 올바른 방향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인사담당자인 저만 느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인 조사 결과 기업 280개를 대상으로 '채용 평가 시 불필요한 스펙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62.1%가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스펙들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직무와 연관성이 높지 않아서' (71.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실무에 필요하지 않은 스펙이어서' (69%)가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들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불필요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지'는 절반 이상(51%)이 '증가하는 추세'라 답했으며 40.8%는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꼭 갖춰야 하는 스펙이 있을까요? 전체 응답 기업 10곳 중 (61.1%)가 '반드시 필요한 스펙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스펙은 '직무에 연관된 경험'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어떤 직무/산업군의 회사를 가고 싶은가'를 먼저 생각하고, 그와 관련된 정확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이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나를 소개하는 것이 무서워 무분별하게 정량적인 스펙을 나열하는 것은 멈추어야 합니다. 

정량적인 것만 집중하다 보면 나보다 학교/스펙이 높은 지원자를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그 스펙을 쌓기 전,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그와 관련된 경험을 쌓아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고 말합니다.


하고 싶은 직무/산업군에 목표를 잡고 집중했다면, 그 경험이 바탕이 되어 자소서의 쓸 내용은 풍부해지며, 

인사담당자에게 전해질 깊이는 깊어질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더라도, 많은 취준생은 "내가 가고 싶은 직무/산업군을 선정하고 해당 경험을 쌓을게요"보다는 그래도 "토익"과 "제2외국어"성적이 높은 사람이 취업하잖아요! 

라고 주장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토익과 제2외국어를 중요시하게 볼 수 있고 해당 스펙이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정량적인 스펙들도 중요합니다.


취업 준비생의 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영업직군을 지원한 지원자 A는  "저는 영어(토익)가 있고 중국어(HSK)가 있으니 해외영업을 잘해요. 그러니 뽑아주세요! "라는 말을 합니다. 

(말은 다르게 하지만 많은 지원자는 면접 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다른 지원자 B는  "ㅇㅇ회사에서 해외 영업할 시, ㅇㅇ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직무를 위해서 ㅇㅇ 경험을 하면서 우리나라 또는 미래에는 ㅇㅇ 이런 제품/서비스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 지원자 A와 B가 있습니다.


해외영업은 직무는 외국어만 잘한다고 할 수 있는 직무가 아닙니다. 기업은 B 지원자처럼 경험을 통해서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 올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찾아내는 지원자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이렇게 일관된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직무/산업군에 맞는 이야기를 하면 인사담당자와 해당 부문 현직자들은 이 지원자는 준비되었고, 해당 직무가 무엇을 하는지 아는 지원자로 인식됩니다.


회사는 학교처럼, "너는 이런 것을 준비했구나, 정말 노력했으니 우리 기업 들어올 수 있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해당 직무/산업군에 집중하지 않고 막연하게 스펙만 나열한 이야기는, 직무를 가리지 않고 지원한 '무차별 지원자'로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회사는 지원자의 스펙을 보며  "너는 해외영업을 위해 영어와 제2외국어를 준비했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원자가 가진 스토리&역량을 통해 지원자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취업준비생들은 경험을 쌓기 전, 나는 어떤 직군/산업군에서 일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목표를 잡고 계획해야 합니다.

목표가 명확해야, 그에 맞는 구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를 위해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하게 노력하며 일관된 경험을 쌓으면 됩니다. 

그러면 자소서가 나를 소개하기 무서운 종이가 아니라, 나를 소개해줄 수 있는 고마운 종이가 될 것입니다.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생각과 행동은 해보지 않고, 주변의 이야기나 환경으로부터 세뇌되어 무분별하게 준비한 지원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설사 취업이 되더라도 자신의 적성과 선호도를 생각하는다면, 끝이 순탄치 않을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사회가 선망하는 직무/산업군에 들어오더라도, 후에 이 길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제일 먼저 자신이 일하고 싶은 직무/산업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명언 하나로 글을 끝내고자 합니다.

막연한 목표는 막연한 결과를 낳는다. - 잭 캔필드(베스트셀러 저자) 명언


-모든 이의 행복을 돕고 싶은, 프랜차이즈 B사의 인사 담당자 Mr. Sung-


브런치 자소서 콘텐츠 PART 2. 경험(32) - 취준생 콘텐츠 32(BY Mr. 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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