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와 관련된 경험 제대로 하는 방법
여러분이 지원할 산업군과 직무에 관한 경험이 전혀 없다면, 내가 원하는 직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소서에 적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만약 이런 여러분의 자소서를 인사담당자가 읽는다면 당연히 지원자의 직무 관심도와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파악할 수밖에 없다.
여러분이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단기 아르바이트라도 희망 직무와 비슷한 일을 경험할 수 있다면 당장 시작하자. 단,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선 근무 시작 전 경험을 통해 얻어갈 것을 미리 정리해야 한다.
자소서에 직무경험을 구체적으로 표현 가능한 숫자가 담긴 목표를 설정하자.
예를 들어, 리테일 영업관리 직무에 지원하고 싶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해보자.
이때 숫자로 표현 가능한 목표는 ‘매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재고율, 발주량, 방문객 수, 재방문 객수, 심지어 아르바이트생 이탈률까지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 시야를 넓혀보자.
먼저 고객을 관찰하자. 영업관리자라면 1차 고객은 매장 고객이고, 2차 고객은 매장 점주이다.
우선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매장 손님을 관찰하며 다음의 질문에 답해보자.
1) 고객들이 어떤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가?
2) 언제 구매를 결정하는가?
3)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가?
4) 어떤 질문을 나에게 가장 많이 하는가?
동시에 일주일에 한두 번 편의점 점주님을 찾아오는 영업관리자를 관찰하자.
현직자들의 언어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어떤 일을 하러 오는지, 어떤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지,
점주와 갈등을 빚는 점은 무엇인지, 귀를 쫑긋 세우고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고 기록해보자.
고객과 현직자를 관찰했다면, 매장 내 고객들이 불편해하는 문제점들이 보일 것이다.
예를 들면,
1) 제품 라벨과 상품의 위치가 맞지 않아 고객들이 제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2) 매장에 택배 서비스가 없으나 많은 고객들이 찾는다.
3) 매장 내 주요 고객층인 10대를 겨냥한 제품이 없다.
4) 손님이 많이 찾는 제품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
5) 재고 파악이 잘 되지 않아 가게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6) 아르바이트생 교육 시스템의 부재로 점주님이 골머리를 앓는다.
만약 당신이 영업관리자라면 위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AR프레임’을 활용하여 원인을 짚고, 해결책을 찾아보자.
AAR프레임(After Action Review)
1)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2) 얻은 것은 무엇인가?
3) 차이와 그 원인은 무엇인가?
4)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5) 앞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때 얻고자 하는 것이 ‘택배시스템 도입’이고 얻은 것이 없다면, 그 원인을 점주님의 성격이라고 적지 말자. 점주님을 설득하기 위해 객관적 지표나 고객의 생소리가 부족해서 설득하지 못한 나의 행동에 대해 원인을 찾자.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것’에 대한 질문에 답이 쉽게 나올 것이다.
매 시간이 경험의 연속이다. 퇴근 후 하루 동안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을 나눠 피드백을 남기자. 당장 내일만 되어도 오늘 보고 깨달은 것이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꼭 그날 밤 기록하도록 하자.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다 보면 아이디어나 해결책, 질문 등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이 기록들은 나중에 하게 될 현직자 인터뷰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직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 근무를 무사히 마쳤다. 그렇다면 매일 남겼던 피드백을 읽어보자.
내가 어떠한 관점에 문제를 진단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 한 번에 파악될 것이다. 꼼꼼하고 분석적인 면모를 발휘하여 고객층을 분류하여 발주량을 늘리자고 제안했을 수도 있다. 혹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활용하여 점주님을 설득해 제품의 위치를 바꿀 수도 있다.
이를 STAR-F를 활용해 정리해보자. 진정한 나만의 자소서를 만들 원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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