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은
어느새 10월의 끝자락.
저만치 앞서가던 날짜를, 인터뷰 숫자가 부지런히 따라잡았다.
어제는 58번째, 오늘은 59번째 주인공을 만나고 있는 릭.
내일 60일째에 61번째 주인공!
참가자분들이 만족하셔서 추천을 해주신 덕에
섭외는 아주 순조롭게 거의 마무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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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보면 사실 30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낄 만큼
이야기와 사유가 가득하신 분들이 많다.
30분의 영상을 한 시간 넘게 집중하고 나면 꽤 친해진 느낌이 드는데,
아, 이 분이랑은 좀 더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을 담기에는 30분이 너무 짧다.
짧은 영상, 숏폼의 시대에 이걸 30분씩 다 듣는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
그래도 본인이 본인을 볼 테고,
한 사람이라도 이걸 보고 연결이 된다면 참 기쁠 것 같다.
사실 이 영상은 이후에 생길 수많은 연결의 예고편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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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징징.
오늘은 인도에서 오신 048 럭키 사장님의 자막을 작업 중인데
한국어가 유창하시지만 한 명이 쭉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되묻는 경우가 많다.
다른 영상의 자막 작업이 고등어 살을 발라내는 것 같다면
이 영상은 거의 갈치 수준.
눈이 빠질 것 같은 집중이 필요하다!
++) 어제의 기쁜 일
003 연주님, 025 효석박사님, 040 우령님 + 릭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또 멋진 다른 분을 소개해주셔서 섭외하기로 결정!
이 프로젝트가 아니었으면 만나기 어려웠을 사람들이 엮인다.
'계기'가 생겨서 기쁘다.
사실 그림은 핑계고.
사람이 좋아서. 이야기가 좋아서.
'삶'이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