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서 어찌나 잘 먹었는지 1년간 5kg가량 쪄서 돌아왔다. 프랑스 유학 갔을 때는 양식이 입에 안 맞았는지 특별히 살이 쪄서 오진 않았는데 요르단에서는 정말 잘 먹었다. 20대 초 낯가려서 수업도, 문화생활도 만족할 만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프랑스 유학 생활의 후회를 요르단에서는 반복하지 싶지 않았다. 20대 서비스직 아르바이트와 여러 대외활동을 거친 덕인지 요르단에서는 사람들과 잘 지냈다. 먹는 것과 식재료에 관심이 많아 현지인 친구들을 많이 괴롭히며 식문화 관련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이번에 소개하는 음식은 요르단 친구들과 자주 먹었고, 친구들에게 소개받은 것들이다. 그리고 요르단에 사는 외지인으로 쉽게 접하고, 먹었던 것들이다. 영어식 표기를 하긴 하지만 현지인의 발음과 다소 차이가 있다. 만약 여기 소개된 음식을 요르단이나 인근 아랍 국가에 가서 먹는다 하면 사진을 보여주자. 그럼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1. 요르단 전채요리 (Mezze)
요르단에서 많은 친구들이 식당에 가서 먹곤 하는 그 음식, 메제(mezze). 현지인한테 물어보면 메제나 메쩨가 아니라 마자라고 발음한다. 다양한 전채요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올리브(요르단에는 신선한 올리브가 많다. 이탈리아만큼 향 좋은 올리브유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화이트 치즈, 올리브유에 구운 계란프라이, 빵이나 계란 등에 곁들이기 좋은 자타르 가루(Zaatar, 영어로는 타임, thyme), 깨를 갈아 버터 등과 섞어 만든 할라와(Halaweh 또는 Halva), 아랍식 샐러드에 빠질 수 없는 오이와 토마토, 호두나 마늘 등으로 속을 채운 가지를 절여 만든 마크두스(Makdous), 요르단식 얇은 빵, 다양한 종류의 잼, 그리고 훔무스(Hummus), 으깬 가지에 레몬, 깨 소스 등을 곁들인 무탑발(Moutabal)등이 있다. 팔라펠, 훔무스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묵직한 풀(Foul) 등도 메제에 포함된다.
현지인 친구들한테 아침으로 뭘 먹냐고 물어보면 주로 간단하게 얇은 빵을 구워 꿀, 자타르, 마크두스 등을 곁들여 먹고 전날 대용량으로 만들어둔 타불레(Tabouleh)나 샐러드를 곁들인다고 한다. 물론 가정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아침 식사는 차이가 꽤 컸다. 부모님과 살거나, 결혼을 해서 부인과 자식이 있는 경우 아침을 조금 더 다양하게 먹고 오는 듯했다. 혼자 사는 친구들한테 "아침 먹었어?"물어보면 단백질바나 시리얼을 흔들어서 보여줬다.
요르단의 메제는 말 그대로 전채요리의 총집합, 뷔페 같은 차림이다. 현지인 식당에 가면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잘 사는 동네로 알려진 압둔(Abdoun) 지역의 카쇼카(Khashoka), 4서클 근처 아랍식당을 추천하고 아니면 다운타운에 있는 관광객 식당도 괜찮을 듯하다. 나는 장이 그렇게 튼튼하지 않아서 현지인이 자주 가는 곳에는 가지 못했다.
친구들과 페트라 근처 숙소에서 받아 본 아침식사. 간단한 메제가 아닐까 싶다. 올리브유, 훔무스, 오이와 토마토는 빠지지 않고 아침 식탁에 오르는 듯하다.
2. 팔라펠, 팔라펠 샌드위치 (Falafel, falafel sandwich)
팔라펠은 병아리콩이나 잠두를 갈아 여러 향신료를 넣어 동그랗게 반죽하여 튀긴 음식이다. 팔라펠은 우리나라의 김치 또는 단무지에 해당하는 듯하다. 드물긴 하지만 일부 식당에서는 팔라펠을 기본으로 제공해주기도 한다(예:압둔 현지인 맛집 알 우스라 Al Usra). 토마토, 양파 그리고 민트도 빼놓을 수 없다. 짜장면 시키면 양파와 단무지 오는 것처럼 대부분의 식당에서 기본 토마토 제공하더라. 고급 식당에서는 토마토에 요거트 그리고 요르단의 붉은 향신료 중 하나인 숨막가루(Summac)을 뿌려 내주기도 한다.
여럿이 식당에 가면 자기가 먹을 훔무스(Hummus), 풀(Foul), 파테(Fatteh) 등을 주문하고 나눠 먹을 팔라펠을 시킨다. 기본 제공되는 빵에 팔라펠, 양파, 토마토 등을 싸 먹는다. 짭짤한 팔라펠에 밍밍한 빵의 조화가 꽤 좋은 편이다.
토마토와 계란볶음, 깍뚝썰기한 감자볶음 등도 곁들이기 좋다.
팔라펠만큼 인기 있는 팔라펠 샌드위치. 팔라펠 샌드위치로 제일 유명한 곳은 현지인과 외지인 모두가 방문하기 좋은 레인보우 스트리트(Rainbow Street)에 있는 알 꾸드스 팔라펠(Al Quds Falafel). 밤 늦은시간 방문해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그 앞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23년도에 샌드위치 하나에 0.5~1JD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매운 소스를 추가할 수도 있고 빵도 선택할 수 있다.
하루는 친구들과 근처 양고기 맛집 수프라 레스토랑(Sufra Restaurant)에서 밥을 먹고 택시 타러 가던 중 팔라펠이 싶어졌다. 팔라펠만 따로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 샌드위치만 판다고 한다. 샌드위치를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팔라펠 세 덩어리를 내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샌드위치 값을 지불하고 나왔다.
갓 구워져 뜨끈한 팔라펠을 으깨서 빵 위에 소스만 발라 만들어주는 샌드위치인데 이게 은근 생각난다. 1JD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가격부담이없어 현지인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 요르단에서 사귄 첫 친구와 맛본 음식이 10가지 정도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간 음식이기도 하다.
3. 훔무스, 파테 등(Hummus, Fatteh...)
요르단 현지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인 훔무스. 우리나라 김치처럼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완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훔무스는 병아리콩을 삶거나 갈아 깨소스, 레몬 등을 넣어 만든다. 처음에 먹으면 '왜 시큼하지?' 할 수 있는데 레몬이 들어가서 그렇다. 기본 훔무스도 맛있지만 요르단 생활 초반에는 고기를 못 먹어서 그런가 고기가 들어간 훔무스가 그렇게 맛있더라.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도 빠지지 않는다.
파테(Fatteh, Fattet 등으로 쓰임)는 훔무스와 큰 차이가 없는데 조금 더 묵직하고 삶은 병아리콩, 잣 등이 올라간다. 좀 가격대가 있는 요르단식 식당에 가면 기버터나 올리브유 중 택할 수도 있다. 기버터가 조금 무겁게 느껴져 올리브유를 택하는 편이었다. 저렴한 식당에서는 그냥 내주는 대로 먹는다. 훔무스보다 가격은 있는 편.
조금 비싼 식당에서 먹은 훔무스, 파테 그리고 팔라펠. 저렴한 곳은 1~2JD, 좀 가격대가 있는 식당은 세금 포함 전 2.8~5JD. 괜찮은 식당은 기본 빵도 갓 구워 뜨거운 상태로 내준다.
이날은 올리브유가 들어간 파테, 풀 등을 시켰다. 저렴한 식당과, 조금 비싼 식당의 기본 제공 올리브유, 오이, 토마토도 확인해 보자. 식당마다 구성이 조금씩 달라서 차이를 보는 재미도 있다.
4. 샤와르마(Shawarma)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제일 많이 먹은 음식을 세 가지 꼽아보라고 하면 샤와르마가 빠지지 않을 듯하다. 나머지 두 개는 햄버거랑 서브웨이 샌드위치(또는 피자). 샤와르마는 우리가 알고 있는 튀르키예식 케밥이랑 비슷하다. 똑같이 켜켜이 쌓은 고기를 불로 익혀 칼로 단면을 쓱쓱 썰어 빵 위에 얹고 소스를 뿌려 돌돌 만다. 케밥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일부 샤와르마 가게에서는 샤와르마를 철판에 구워 겉면을 바삭하게 익혀준다. 내가 좋아하던 샤와르마 가게는 대부분 겉을 바삭하게 구워준 곳이다. 사진에 있는 샤와르마 세트는 3.5~5JD정도 한다. 길거리에서 파는 샤와르마는 1JD부터 시작한다.
5. 무사칸(Musakhan)
라마단이 끝나갈 무렵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축제 준비로 바쁘다.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친인척들 싹 불러 만들기 시작한다. 그중 하나가 무사칸이라는 이 음식이다. 구글 검색 시 팔레스타인 전통 음식이라고 나온다. 1,100만 명 인구 중 300만 명이 팔레스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요르단 특성상 팔레스타인 문화를 찾아보기 쉽다. 무사칸이라고 한다는데 현지인 친구들이 발음은 음-싸한이라고 들린다. 무사칸이라고 하면 아니라면서 고쳐준다.
바삭한 빵 위에 구운 닭, 양파 그리고 앞서 얘기했던 숨막가루를 뿌려서 만든 음식이다. 숨막가루를 샐러드에나 뿌려 먹어봐서 음식으로 먹으니 조금 색달랐다. 가루 자체가 조금 상큼한 맛이 있어서 양파 치킨과 어울리나 싶은데 빵이랑 먹으면 또 괜찮기도 하고.
6. 마나이쉬(Manaqish)
요르단 현지인들이 점심시간에 가볍게(?) 먹는 걸 자주 봤다. 마나이쉬/마나키쉬라고 불리는 음식. 동그란 빵에 자타르(타임), 치즈 등을 올려 구워낸다. 요르단에서는 향신료를 쉽게 접할 수 있어 향신료를 힘들어한다면 요르단 음식 먹기 조금 힘들 수도. 스웨피예(Swefieh)라는 곳의 유명한 빵집에서 먹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서 한국인이 좋아할 맛이다. 치즈가 올라간 빵도 같이 사서 겹쳐 먹으면 더 맛있다.
이건 마나키쉬는 아닌데 빵 위에 라브네(labneh)라는 요거트를 올리고 자타르를 뿌린 음식이다. 가볍게 아침식사로 좋았다. 라브네는 그릭요거트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7. 코프타, 케밥, 양갈비 (Kofta, Kebab, lamb chop)
암만에 가는 한국인이라면 꼭 방문하는 암만 알 쿠브라(Amman Al Kubra). 양고기 요리를 비롯하여 요르단식 메제 등을 잘하는 곳이다. 한국인은 가면 양갈비 램찹을 많이 주문한다. 얼마나 많이 주문하면 직원이 와서 "왜 한국인은 램찹만 먹는지 이유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할 정도. 한국에서 먹는 양갈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잡내도 없다. 요르단이 구이류에 정말 강하다고 생각한다. 양파와 토마토도 같이 구워서 주는데 느끼함 잡는데 이만한 게 없다.
저렴한 식당에 가서도 맛보았지만 역시나 고기는 돈 좀 주고 질 좋은 것을 먹는 게 좋다. 코프타는 다진 고기를 동그랑땡처럼 뭉쳐서 구워낸 음식인데 양념만 해서 구운 양갈비가 더 끌리는 건 사실이다. 저렴한 식당이든 좀 깔끔한 식당이든 토마토는 꼭 내준다. 토마토를 안주는 곳은 김치 없는 한식당 같은 느낌이랄까.
아라이스(Arayes)라는 음식은 다진 고기를 빵 사이에 넣고 구워낸 음식이다. 잘하는 곳에 가서 먹는 것이 좋다. 고기의 질 차이가 확실하다.
소스에 절여져 있는 음식이 코프타 타히니(Kofta Tahini). 다진 고기를 동그랗게 부쳐낸 다음 위에 깨소스(타히니)를 얹어 끓여낸 요르단의 음식이다. 고소한 음식이지만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해진다.
8. 렌틸 스프(Rashoof)
현지인 친구가 종종 해서 나눠 준 렌틸스프. 친구가 이탈리아 출신이라 렌틸 스프를 자주 하나 싶었는데 요르단 사람들이 날이 추우면 렌틸스프를 자주 해 먹는다고 한다. 너무 맛있어서 렌틸 말고 또 뭘 넣었냐 물으니 당근과 샐러리도 넣었다고 한다. 튀긴 빵 조각이랑 다진 파슬리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
어느 날 또 나눔 받은 음식. 집주인이자 친구인 S의 아래층 세입자로 살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흰살생선 파스타와 렌틸스프. 음식 나눔으로 이미 마음이 따뜻해졌는데, 음식으로 속도 따뜻해진다.
9. 샐러드(Tabouleh, fattoush...)
요르단에서 외식하면 무조건 시킨 음식 중 하나가 샐러드다. 파투쉬 샐러드(Fattoush)는 오이, 토마토, 상추 등을 레몬과 석류 소스에 무쳐낸 다음 튀긴 빵과 숨막가루를 얹어 제공되는데 고기에 곁들이기 딱 좋다. 고기가 아니더라도 요르단 음식에 잘 어울린다. 석류 시럽의 향긋함과 채소의 신선함으로 속이 깨끗해지는 느낌.
오른쪽에 있는 건 화이트 치즈가 올라간 샐러드. 암만 알 쿠브라에서 맛볼 수 있다. 요르단에서 다양한 샐러드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왼쪽은 가지와 토마토 그리고 깨소스를 버무린 바바가누쉬(Baba ganoush).
어디 가든 시키는 샐러드 파투쉬. 파투쉬 없는 식당 찾기도 힘들다.
타불레(Tabbouleh)는 다진 파슬리에 토마토, 레몬 등을 넣어 만든 샐러드다. 파투쉬는 똑같은 재료를 사서 만들어도 사 먹을 때 그 맛이 나지 않아서 식당에서 사 먹곤 했는데 타불레는 아니다. 타불레는 어딜 가든 비슷한 맛이어서 내가 직접 해 먹곤 했다. 요르단은 민트와 같은 향신료 한 다발이 몇 백 원 밖에 하지 않아 만만하게 해 먹을 수 있다. 파슬리를 한 다발 사서 씻어서 잘 다져준 다음 레몬, 토마토 등을 넣고 잘 섞어 주면 된다.
현지인 친구들은 파투쉬도 타불레도 자주 해 먹는다고 하더라. 타불레는 빵과 곁들여 먹어도 좋고, 고기를 먹을 때 상큼하게 입가심하기도 좋다.
10. 만사프(Mansaf)
22년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요르단의 만사프. 가족 모임이나 결혼식 등 중요한 날에는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르는 음식 중 하나. 부드럽게 잘 익힌 쌀 위에 발효된 요거트 자미드(Jameed) 육수로 삶아낸 양고기를 얹는다.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가 올라가고, 자미드 소스가 같이 제공된다. 아주 얇은 빵(사진에는 위로 치워진 얇은 조각)인 쉬락(Shrak)으로 덮어서 내어준다.
양고기와 염소고기를 이용하는 데다가 삶고 요거트 육수를 내는 데 시간이 걸려서 그런 듯하다. 처음 먹으면 '이게 무슨 맛이지?'할 수 있을 듯하다. 자미드라는 교체 요거트는 딱딱하고 짜고 시큼하다. 처음에 요거트 소스를 고기 삶은 사골 육수라고 생각해서 밥 위에 듬뿍 뿌려서 한 입 먹고 깜짝 놀랐다. 밥에 요거트의 시큼함이라고?했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지더라. 괜히 음식 위에 요거트 안 뿌려 주면 어색하고 그렇더라.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셋이서 하나 시켜 먹으면 적당하다. 현지인들은 1인 1만사프를 하긴 한다만...
11. 캅사(Kabsa)
요르단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맛본 요리 캅사. 사우디아라비아의 요리로 알려져 있다는데 인근 국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듯하다. 향신료를 넣어 지은 밥 위에 오븐에서 구워진 향긋한 닭, 아몬드, 건포도 등을 얹어준다. 식탁에 오르기 전 뜨거운 숯에 올리브유를 살짝 떨어뜨려 연기를 내어 음식에 향을 입힌다. 밥 안에 온갖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 향이 좋다.
12. 얄란지, 마시(Yalanji, Mah'shi)
요르단에는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시리아에서 넘어온 사람들도 60만 명 넘게 있다. 포도잎으로 밥을 싸서 만든 얄란지(Yalanji)라는 음식은 시리아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차갑게 제공되는 음식인데 요르단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엄마가 항상 포도잎 사서 밥이나 고기 등으로 속을 채워 만들어 놓는다고. 아마 요르단에얄란지에는 고기가 안 들어 있고, 마시(Mah'shi)라고 불리는 것에는 고기가 들어있다. 건강식일 것 같아 여러 번 먹어봤는데 레몬을 많이 넣는 건지 상큼하게 만들어 파는 곳이 많다.
이 외에도 파테 마크두스(Fatteh Makdous), 오크라나 그린빈이 들어간 스프, 바삭하게 튀긴 사모사, 다진 고기 속에 견과류 등을 채운 킵베(Kubbeh) 등 다양하다. 다 소개하고 싶은데 이미 글이 꽤 길어져서 여기서 줄인다. 요르단 현지인이 먹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현지인 식당이나 다운타운의 요르단식 식당을 찾아가 보도록 하자. 고급스러운 식당 체험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