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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용권 Jan 05. 2018

호주 서부 '와남불(Wanambool)' 아침이 예쁜날

어제 우리가 묵은 곳은 '와남불(Wanambool)'이라는 이쁜 곳이다. 밤늦게 도착하여 잘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풍광이 너무 멋있다. 오전에 태훈이 가장 좋아하는 남방 고래를 보러 갈 예정이지만 이런 멋진 풍경을 드론으로 남기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기분이다. 

드론을 꺼내 형님들이 일어나기 전 풍경을 담아 본다. 그리고 하루 일정을 담아 영상으로 만들어 본다. 

이런 내 모습이 영만 형에게는 분주하고 정신 산란 해 보이겠지만 이렇게 하지 않고는 기록을 남기기 쉽지 않다. 

먼저 며칠간 기록되고 현장에서 편집한 영상이다. 꾸준히 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빼앗기고 다음날 일정에 차질이 있어 꾸준히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영상에 보다시피 '와남불(Wanambool)'은 남방 고래를 보기 위해서는 꼭 머물어야 하는 곳이다. 파도소리도 들리고 '블루 레이크(Blue lake)'라는 멋진 호수도 인접해 있다. 남방 고래를 보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들려보니 장관이다. 어떻게 이런 푸르른 색깔의 호수가 있을까 싶다. 그것도 도심 주변에 붙어서... 땅이 넓으니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많은 것들이 보인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남방 고래를 보러 지역 관광안내소를 찾는다. 그리고 이제 우리 팀은 다시는 보기 힘든 '서던 라이트 웨일 Southern Right Whale'을 만나러 간다. 


- 사진으로 함께 하는 집단가출 

드론으로 바라 본 '와남불(Wanambool) 풍경
인증샷을 한컷 남겨본다
블루레이크(Blue lake)의 파란물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컷은 드론으로만 가능하다
와나불 지역안내소. 정보를 취합하는데 최고의 장소다




사진 정용권은 평소 등산과 캠핑, MTB, 스키를 즐기는 아웃도어맨으로 영상 촬영 전문가이자 디지털 촬영·편집 전문 프리랜서. 국내외의 수많은 산에 촬영 담당으로 올랐으며, 고 박영석 대장과 일곱 번의 히말라야 원정, 북극점(Northpole) 원정을 함께 다녀왔다. 1999년 백두대간을 57일간 일시 종주 취재하여 KBS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렸으며 ‘침낭과 막걸리’ 멤버로서 허영만 화백과 다수의 히말라야 트레킹, 자전거 일주, 백두대간 종주, 캐나다 트레킹 등을 함께 해온 오랜 동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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