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경영 season 1_09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 번째 가계부를 쓰기로 했다.
가계부의 두 시트, 현금흐름 설계와 기록가계부를 각각 쓰되, 일주일에 한 번 기록가계부를 정리하고 현금흐름 설계는 월말에 결산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런데 첫 달이라 눈에 익히고 손에 익히기 위해 매일매일 정리를 했다.
우선 현금흐름 설계가 가장 중요한데, 이 현금흐름 설계는 기요사키의 캐시플로우 게임의 양식을 고스란히 차용하여 나에게 맞게 수정하였다.
가장 먼저 상단에 이름과 직업을 적는다. 향후 또 직업이 바뀔 수도 있고, 나 스스로 바꿀 수도 있기에 꼭 적는다. (처음 어떠한 직업으로 시작했는지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우측 상단에 적는다. 난 우선 목표치로 금융소득 5백만원을 썼다.
금융소득 하단부에는 '금융소득이 비용보다 많게 만들어 쥐경주를 벗어나 부자트랙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금융소득은 내가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인 금액이다. 내가 평상 시 생활을 유지할 때 필요한 총지출을 넘어서는 금융소득은 바로 비활동 수익인데, 우리가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금액이다. 이는 일을 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들어오는 수입,
내가 해외의 휴양지에서 한 달 살기를 하거나 혹은 1년 여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내주머니에 계속 돈을 넣어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금융소득은 이자+배당금+부동산+사업체에서 나오는 현금흐름로 구성되는데 현금흐름 설계의 목표는 바로 금융소득을 불려서 자신이 목표한 금액을 넘기고 부자트랙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빠르게 부자트랙으로 이동하여 진정 나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야아 한다. 인생은 그렇게 길지 않다.
현금흐름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와 금융소득칸을 확인했다면이제 좌측에 있는 손익계산서와 하단에 있는 대차대조표를 정리할 단계이다.
첫번째 손익계산서 작성이다.
손익계산서는 수입과 지출로 나뉜다. 이 손익계산서는 영어로 'Income statement' 인데 왜 한글로 수익계산서로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손실의 손을 먼저 쓰고 수익을 뒤에 붙인 것 자체가 돈에 대해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인식할 수 있었다. 글자의 앞뒤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남북관계, 한일관계 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앞에 두지 않는가? 그런 점에서 경제교육이, 관념이 우리의 사고를 어떻게 속박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의 수입란에는 월급, 이자, 배당금, 부동산, 사업체로 구성된다.
지출란에는 세금, 주택대출금+이자, 은행대출금+이자, 생활비, 보험료 및 의료비, 다른 비용들, 부자소비(투자)로 구성된다. 그런데 실제 현금흐름 설계를 써보니 생각보다 생활비, 보험료 지출이 많았다.
나는 곧바로 보험다이어트를 했다.
가난한 사람의 현금흐름 설계
부자의 현금흐름 설계
두 번째로 대차대조표 작성이다.
대차대조표는 자산과 부채를 대조하여 재산 상태를 명확히 하는 것을 말한다. 대차대조표는 빌릴 대(貸), 빌릴 차(借)로 구성되는데, 돈을 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의내리고 있다.
네이버 사전엔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상인의 영업용 총재산을 자산의 부(차변<借邊>)와 부채 및 자본의 부(대변<貸邊>)로 나누어 기재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재산액과 가져야 할 재산액을 대조함으로써 상인의 재산상태와 손익계산을 명백히 하는 상업장부이다.”
뜻풀이를 잘해놨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 부분은 맘에 들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재산액(자산)과 앞으로 가져야 할 재산액(부채)’ 부채를 단지 갚아야 할 것으로 보지 않고 앞으로 가질 재산으로 봤다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 부채는 나의 자산을 불려주는 잠재적 자산인 것이다. 영어로는 'Balance sheet'이라고 한다. 자산만 많고 부채가 아예 없거나, 자산이 없고 부채만 너무 많으면 안되며 서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된다. 투자에 있어서도 대출 레버리지를 하되 적정한 수준에서 자산과의 조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이 자산에는 저축액을 먼저 적는다. 저축액은 경제적 자유통장과 장기적투자의 금액이다.다음으로 주식/뮤추얼펀드/양도성예금으로 나뉘고 수량과 주당비용 등을 적는다.부동산과 사업체는 착수금과 총비용을 나눠서 실제 내 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다음 부채는 은행대출, 신용대출, 소매할부, 부동산, 주택담보대출, 기타(사업체), 사채 등으로 구분한다.
이렇게 하면 현금흐름 설계의 세팅이 완료된다. 딱딱한 용어일 것 같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작성하다보면 손과 눈에 익는다. 이 현금흐름 설계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의 재정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의 재정상태를 확인하면서 금융소득, 즉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었다면, 이제 부자트랙으로 이동하여 꿈을 펼칠 일만 남았다.
글 | 백 곤
유니콘기업_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일컫는 말,1990년 구글, 2000년대 페이스북, 우리나라 쿠팡, 엘로우모바일, 배달의민족, 토스, 야놀자 등 12개가 있다.(2020.02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