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경영 season 1_10
투자의 방법은 다양하다. 여러 가지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시키면 되는 것이다. 어떤 이는 주식을, 어떤 이는 부동산을,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높여 브랜드화 된 자신을 판매한다. 모든 방법이 모두 답이다. 자신만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투자를 하고 상황을 만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투자법을 고민하다 몇년 전 금에 투자하여 조금 이득을 보았고, 작년 은(silver)에 대해 투자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금투자는 많이 알고 있지만 은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 않다.
은은 금에 비해 약 12배의 교환율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은 금이 은에 비해 12배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며, 시장에 은이 약 12배가량 더 많다는 말이다. 그러니 가격이 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당연히 사람들은 금을 선호한다. 상대적으로 은에 대해 잘 모르고 가격이 낮기 때문에 기회가 있는 것이다.
작년 기준 금의 가격은 꾸준히 올라 g당 46,000원에 샀던 가격이 6월 50,000원을 넘었고, 현재는 67,000원~70,000원 수준이다.
반면 은은 g당 560원대였다가 670원대로 올랐다 현재 580원까지 다시 떨어졌다. 금에 비하면 은의 상승 폭은 참 미미하다. 그런데 은이 g당 가격이 낮기 때문에 금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이 말은 더 적은 돈으로 투자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금은 주로 귀금속으로 쓰이지만 은은 산업 분야에 두루 사용된다. 베터리, 살충제, 동전, 촉매제, 전도체, 전기도금, 거울, 사진, 태양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인다. 열전도율이 높기에 최근 태양열과 전기자동차 등과 관련된 친환경 산업에 적극 사용된다. 그런데 이 은은 재활용이 잘 안되고 버려진다.
생각해보자 우리가 사용하던 낡은 컴퓨터를 그냥 고물상에 가져다주거나 버리지 않는가? (금의 경우 어떻게든 녹여서 다시 사용할 것이다.)
아마 쓰레기매립장을 잘 뒤지면 우리는 수많은 돈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은이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짐으로써 은의 비축량은 점점 더 사라질 것이다. 그럴 경우 이 12배나 가치가 낮았던 은은 금보다 더 귀한 존재가 될 것이다.
실제 흐름을 보면 2008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2011년에 은의 가격은 폭발적으로 상승하여 g당 2,000원이 넘었었다. 다만 금과의 시간차가 있다.
나의 경우 작년 소소하게 은을 구매하여 약간의 이득을 봤다. 경제상황이 나아지면서 차츰 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기에 지속적으로 매수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 달반 단기간 소액을 투자하여 200만원의 매도차액을 남겼다. 물론, 그 이후 은의 가격이 더 가파르게 상승했고,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최저점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시간차가 있겠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금보다 더 큰 수익을 안겨 줄 것이라 기대한다.
어쨌거나 짧은 기간 세금을 제하고 순수익 200만원의 금액은 적금보다, 은행 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었다. 난 이 돈을 경제적 자유를 위한 강의를 듣는데 모두 사용했다. 결코 아깝지 않은 돈이었고, 좋은 선택이었다.
우리가 투자를 하고 돈을 벌어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재투자를 하는데, 어디에 투자를 할 것인가? 주식에 투자하고, 부동산에 투자하고, 어떤 종목과 분야든 재투자를 하겠지만 투자를 하기 위한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 즉 자신에게 투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벌이든 투자이든 간에 그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나에게 투자하고, 가족에게 투자하고 사람에게 투자해야 더 많은 부가 나에게로 다가 올 것이라 믿는다.
글 | 백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