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어릴 적 키우던 강아지와는 자주 소통하며 지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저를 보며 헥헥거리는 모습을 보면 반가운 마음에 "안녕? 잘 잤어?" 하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쓰다듬어 주곤 했죠.
어제 아침, 신비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경북 산불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무거운 채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자전거를 주차하고 회사 건물로 향하는데 평소엔 무심코 지나쳤던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산불로 타버린 나무들이 마음에 걸려서였겠죠.
그제야 소나무들이 참 높이 뻗어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무들의 뿌리 근처마다 영양제가 하나씩 꽂혀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저 영양제는 어떻게 꽂는 걸까?'
'사람은 링거를 혈관에 꽂는데, 나무도 그런 부분이 있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강아지에게 인사하듯 나무들에게도 말을 걸고 싶어 졌습니다.
눈앞에는 여섯 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한 그루씩 천천히 바라보며 조용히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녕, 건강히 자라."
"안녕, 밤새 춥지는 않았어?"
누군가 봤다면 조금 이상한 장면이었겠죠?
다행히 주변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응어리들이 스르르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무가 제게 인사를 건네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여러분, 아시나요?
우리에겐 눈에 보이는 상처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도 있다는 것을요.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를 치료하는 데 많은 신경을 씁니다.
약을 바르고, 잘 아물었는지 살펴보죠.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냥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은, 내면의 상처야말로 더 많은 위로와 치유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저는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저 역시 글을 쓰면서 많은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세상에서 단점 없이 장점만 있는 건 글쓰기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글쓰기의 장점 몇 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1️⃣ 글을 쓰면서 말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2️⃣ 내면의 상처가 회복되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3️⃣ 자신감이 생깁니다.
4️⃣ 자존감이 회복됩니다.
5️⃣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집니다.
물론, 글쓰기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있구나’,
‘이 사람은 글쓰기를 통해 회복을 경험했구나’
이 정도만 기억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마음속 상처들도 꼭 치유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작가님들 글쓰기의 장점을 하나씩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