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by 강흐름

요즘 나는 그렇다.


도착지에 도착하기 오 분전쯤 택시에서 내린다.

내려야 할 정류장이 아닌 한 두 정류장 전에 내린다.


바다 한 번 더 보려고.

바람 한 번 더 느끼려고.

낯선 공기 한 줌 더 마셔보려고.


'조금만 더'의 행복이 이렇게 크게 다가온다면

나는 이곳에 머물길 잘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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