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해주지 않으면 모른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차라리 따끔하게 지적받고 혼났으면 좋겠다.
내가 어느 정도로 독심술을 발휘해야 하는걸까.
눈치가 대단히 있는 것도 아니지만
넌씨눈이라는 얘기는 들은적 없는데.
잘 하기 위해서 노력할 마음도 있는데.
잘 하고싶어서 얼마든지 애쓸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기회조차 없고,
나한텐 어떤 일도 오지 않으니
내가 없어도 되지않나 싶어서
의욕도 생기지 않고 매일이 그저 힘들다.
관두고싶다.
이 글 쓰는데 지하철에서 눈물나서
울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