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념을 넘어 하나가 된 비보이 축제의 밤
2009년 6월 10일 화요일 15시 30분 베네수엘라 대회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오후 3시 30분 광장에 관람객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5시 공식 행사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 상영과 함께 무대에서 관객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오후 6시 해가 지고 무대에서 관중석을 향한 스포트 조명을 켰을때 약 3천여 명의 함성이 들려왔다.
집객 결과, 일반인 2,500명 VIP 150명 총 2,650명의 관람객이 함께 하였다.
이어진 비보이 챔피언쉽 토너먼트 대진표와 함께 DJ의 디징으로 시작되었다.
이 당시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 체제의 일당우위제로 산유국이자 세계적인 미녀의 국가로 유명하였지만 사회적으로 불안함이 고조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이 순간 비보이의 자유와 열정에 모두가 함께하는 외치는 거리의 함성소리는 순간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전을 생각나게 하였다. 너무나 치열하였던 동시에 상대에 대한 리스펙이 있었던 대결 끝에 우승팀이 선발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DJ 파티.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었다. 중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그 중심 광장에서 늦은 밤까지 이루어졌던 비보이 챔피언쉽. 분명 문화는 그 어떤 장벽도 넘을 수 있고 그 누구와도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낯설고 가장 불안하였지만 너무나 아름다웠던 거리의 축제(?)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