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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조 Sep 16. 2019

일기예보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질 않아요.



자연이 흘러가는 길을 미리 아는 것은 너무 힘들어

일기예보는 딱 맞아 떨어 지기가 쉽지가 않죠.

네 맞아요.

자연도 변덕을 부리기 일쑤. 꼭 내 모습과 닮아있네요.


우산을 챙겨 나가는 내 모습,

미리 다가오는 무언가를 대비하려 준비하는 모습,

이 모습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너무 많은 걱정으로 준비와 대비를 해놓으려는 마음이 요즘에는 너무 강하게 밀려와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이것들이 시작된 걸까요?

하지만 나는 어떤 것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 채 흘러가는 시간과 미래의 나의 모습을 걱정하며

두려워하죠.


‘내일의 나는 무슨 날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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