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와 해결책 사이의 공백을 메꾸는 인사이트의 전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에서 부분적으로 다룬 내용 중에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에서 좀 더 펼치고 세부적으로 다룬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 중 디자인 원칙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디자인 원칙(Design Principle)을 설명하며 비제이 쿠마 교수는 자신의 책을 통해 '니즈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 사이에 존재하는 직관적 공백을 채워주는 것'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즉 디자인 원칙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면서 동시에 사업적으로 의미있는 기회를 발견하는 기준이 됩니다.
실제로 서비스 디자인 씽킹에서 이야기하는 디자인 원칙은 어떤 과정을 필요로 할까요. 공항에서의 사례는 새롭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엔진Engine 등에서 자신의 Work을 소개할 때 대표 사례로 앞 단에 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어 몰입하기도 좋고 실제 프로세스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지 이해하기도 더 쉽죠. 공항에서의 탑승 수속 과정을 생각해보죠.
항공 수속 과정을 관찰하며 여행자들 대부분이 번거롭고 복잡한 상황에 빠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여기에서 인사이트로 '항공 수속을 하는데 소요 시간이 너무 길고 단계가 복잡하다'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2) 그리고 논의를 거쳐 HMW(How Might We, 우리가 어떻게 하면...해볼까?)를 활용해 디자인 원칙을 '어떻게 항공 탑승에 관련된 수속 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을까?'로 재구성하였습니다.
(3) 이 디자인 원칙을 기반으로 발상하기 단계에서 아이디어로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공항 내 키오스크 셀프 체크인 시스템 등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원칙은 관찰 활동에서 끄집어 낸 인사이트를 의식적으로 전환하는 활동입니다. 당연할 수 있지만 니즈를 보다 명확히 파악해 인사이트를 분명히 뽑아낼 수록 디자인 원칙 역시 명확해지고 구체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행이라는 관점을 반영하게 되고 앞으로의 활동을 고려해 대부분이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디자인 원칙에 대한 활동이 서비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거치며 한 번만 진행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분석, 발상 단계에서도 꾸준히 반복되고 교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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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저서인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의 271~273페이지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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