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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May 18. 2017

Design Process로 접근하기

서비스 디자인을 위한 방법론 다루기

이번 글에서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서비스 디자인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론을 먼저 생각해보려 합니다.


프로세스의 시각으로 서비스 디자인에 접근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내용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블다이아몬드라는 방법론을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영국 디자인 카운슬에서 확산시킨 이 모델은 표준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지속되는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분야에서 그만큼 대중적이고 일반적이죠.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도입하려 할 때 다양한 자료와 툴킷을 찾을 수 있어 적용하기에도 수월합니다.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출처 www.designcouncil.org.uk)


물론 디자인 방법론을 적용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하나로 구성될 수도 없고 절대적으로 정립된 무언가를 이야기하기에도 각자의 현실 상황이나 고려해야 할 변경 요소가 많이 존재합니다. 이는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해볼 수 있는데, Design thinking process 또는 Service design process 등으로 검색하면 일부를 수정하거나 컨셉만을 차용하고 여러 가지를 재 구성한 각자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경험 디자인(eXperience Design) 분야에서 반영되어 온 사용자 중심 디자인 프로세스(User Centered Design Process)와 같은 내용 역시 그 과정에서 확인하게 될 겁니다. 모바일 시대 진입 후 UX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면서 현장에서 익숙하게 소개되어 왔던 내용이기도 하죠.

2011년에 소개했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에서도 사용자 중심 디자인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사례들을 살펴보는데, 여러 가지로 논의되는 프로세스의 단계별 접근에 대해 이해-관찰-분석-발상-제작의 다섯 단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에서 다룬 프로세스


이러한 다양한 흐름 속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은 현장에서의 실무 과정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앞서 언급된 내용들과 HCD 프로세스 등 관련 방법론을 반영하고 포함시켜 여섯 단계의 디자인 프로세스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를 1차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섯 단계를 선형적으로 표현한 서비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


여기에 최근 성장과 혁신을 위한 방법론을 활용할 때 반영 여부를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한 번의 과정으로 단기적으로 다룰 것인지 또는 장기적 관점에서 순환의 형태가 현실적이라는 부분을 반영할 것인지 접근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순환 형태의 프로세스는 꾸준히 논의되어 왔으며, 스타트업이나 모바일 중심의 환경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반영되어 앞서 확인한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이 업데이트됩니다(이미 앞서 '시작하기'에서 소개한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학습과 반복을 고려한 서비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


물론 H-C-D로 이야기 되는 세 단계의 프로세스, 더블 다이아몬드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네 단계의 프로세스는 물론 다섯 단계냐 여섯 단계냐 그 이상이냐는 현실에서 다양한 변화와 업데이트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환경과 태스크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죠. 이를 얼마만큼 반영할지 정하고 또 정말 실행에 옮길 의지를 갖는 게 더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학습과 반복 등의 순환 흐름이 강조되는 건 분명한 이유입니다. 프로세스에 대한 논의가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아니죠. 결국 하느냐 하지 않느냐입니다(Do or Do Not There is no try)!


시도해보는 건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하느냐 하지 않느냐! (출처 www.quotepictures.net)


전체 내용을 통해 디자인 프로세스의 단계 하나 하나를 살펴보기에 앞서 이렇게 전체를 훑어보며 그 맥락과 상황을 짚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떻게 출발하고 받아들일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에 대해 확인해보며 디자인 사고와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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