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한 후배가 오랜만에 전화 와서 질문 하나를 했다.
“형, 오랜만이에요. 요새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일이 바빠서 통 볼 시간이 없네요.”
“안녕! 00야. 독서는 좋지. 나도 요새 잘 못 읽고 있어.”
“그래도 형은 꾸준하게 읽는 게 대단하세요. 바쁜 직장인에게 도움 되는 독서법이 있을까요?”
“한 달에 한 권만 읽어도 충분해.”
“형 말에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한 달에 한 권! 부담 없이 볼 수 있죠. 고마워요.”
주변에 인생이 힘들다면 책부터 읽어보라고 권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드물다. 동영상 플랫폼의 발달로 책을 읽는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는 그래도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바빠도 읽을 수 있으니 꼭 한번 해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한 달에 한 권도 못 읽으면 아예 독서 이야기는 입 밖으로 꺼내지 말라고 한다. 그 정도 시간도 없는데, 굳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겠는가?
왜 한 달에 한 권이면 괜찮을까? 첫째, 정보보다 통찰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정보가 있어도 행동이 바뀌지 않으면 의미없다. 한 권의 책이라도 제대로 읽고 삶에 적용해서 조금이라도 바뀌면 제일 좋다.
둘째, 일상은 이미 바쁘다. 회사 업무, 가족 돌보기, 인간관계 유지 등 이미 인생 자체가 무겁다. 거기에 독서를 의무적으로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하게 되어도 그게 짐이 된다. 너무 의무감에 사로잡혀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셋째, 천천히 읽을 때 더 오래 기억되기 때문이다. 한 권이라도 음미하듯 천천히 읽으면 기억도 오래 남는다. 자신만의 인생 책이 될 수 있다. 나도 요새 플로우 리딩으로 계속 읽고 있지만, 정독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넷째. 부담없이 꾸준하게 할 수 있다. 1년 이면 12권이다. 매달 한 권씩만 잘 봐도 남는 게 많다. 매달 읽는 그 꾸준함이 자신 독서의 진짜 실력이 된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적용하는 것도 한 달에 한 권이면 시간이 충분하다.
다섯째, 읽고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책은 속독보다는 천천히 느리게 읽고 그 안의 내용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씩 적용하면서 다시 그 책을 펼쳐놓고 몇 번씩 읽는다.
위 5가지 소개한 장점으로 나는 한 달에 한 권 읽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정도면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도 쉽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바쁜 일상이지만, 오늘부터 자신에게 맞는 책 한 권을 찾아서 조금씩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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