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적 사고도 인생에 도움이 된다

by 황상열


요새 이하영 원장의 유튜브를 즐겨본다.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책을 읽으면서 작년 힘들 때 많은 위로를 받았다. 오늘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는 시간에 그의 영상을 보기 위해 접속했다.

섬네일을 보니 누군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상대는 근래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진서연 배우다. 그녀가 몇 달 전에 책을 출간했는데, 아마도 홍보 목적으로도 나온 것 같았다.

이하영 원장과 진서연 배우, 두 사람 다 참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들처럼 나도 표정과 인상부터 바꾸어 보려고 노력 중이다. 밝게 웃고 목소리도 자신감 있고 크게 내고 있다. 짧은 영상이지만 그들의 인터뷰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첫 번째는 ‘일상의 감사’에 대한 내용이다. 대부분 사람은 일상을 살아가는 점이 당연하다고 느낀다. 아직 젊어서 죽음은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 당연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진서연 배우도 아침에 잘 일어나서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숨을 쉬는 것도 볼 수 있는 것도 모두 다 감사한 일이다. 그 말을 듣고 나도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잊고 있었다. 나도 아침에 잘 일어나고 아프지 않아서 회사로 출근도 잘하고. 이 모든 자체가 감사한데, 잊고 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일상에 대한 감사만 잊지 않아도 인생을 잘 살 수 있다.


두 번째가 바로 ‘과학자적 사고’ 이다. 진서연 배우가 어느 강연에서 했던 이야기다. 과학자는 어떤 성과를 내기 위해선 많이 시도한다. 에디슨도 전구를 발명하기 전에 수천 번 시도 끝에 성공했다. 그 성공 앞에 수천 번 실패가 있다. 하지만 그녀는 실패가 아니라 시도라고 표현했다. 실패는 없다고 몇 번 강조했다. 실패하니까 다시 시도한다고 주장했다. 이게 ‘과학자적 사고’라고 표현했다.


우리 인생도 이렇게 ‘과학자적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무엇이 맞는 길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시도해야 한다. 시도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일어나지 않는다. 뭐라도 실행하고 행동에 옮겨야 결과가 나온다. 그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실패요, 좋으면 성공이라 부르지만 이런 생각도 잘못 되었다.


실패는 여러 시도 끝에 나온 하나의 결과물이다. 실패를 많이 하면 할수록 배우는 것도 많아진다. 실패를 많이 했다는 점은 그만큼 많이 시도했다는 증거다. 곧 13번째 개인저서가 나오지만, 아직도 작가로 성과가 크지 않다. 그래도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진서연 배우는 영화 등 프로그램 참여 전 이렇게 먼저 자기 암시한다. “내 인생에 시도만 있을 뿐이지, 실패는 없다.”라고. 참으로 좋은 암시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은 좀 편해졌다. 지금 회사 업무나 강사, 작가로의 부업 활동 등 부지런히 해도 그리 많은 돈을 벌지 못한다. 그 점을 실패라고 단정했지만, 이 인터뷰를 보고 나서 그 좋지 않았던 일이 실패가 아니라 다시 시도하는 점이 중요하다.


나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많지만, “과학자적 사고”로 접근하고 있다.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이나 대안을 찾는 힘이 바로 “과학자적 사고”라고 보면 된다. 여전히 머리 아픈 일이 많지만, 다른 대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이 잘못되더라도 실패가 아니라 시도였다. 아마도 그 시도가 반복되면 반드시 근사한 결과를 얻게 될 테니까.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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