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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Aug 01. 2020

나만의 글쓰기 동기부여 방법


또 글쓰기 슬럼프가 온 듯하다. 무엇을 쓰겠다고 글감까지 모으고,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성까지 마쳤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답답할 노릇이다. 타자를 치려고 하니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다. 책을 읽고 쓴 리뷰나 정보성 글은 쓰기가 수월했는데, 내 생각을 담은 단상이나 에세이 글은 오히려 써지지 않아 걱정이다.     


이렇게 글이 잘 써지지 않거나 어려울 때 나만의 동기부여 방법을 다시 한번 사용해 보기로 했다. 그 방법을 한번 아래에 소개해본다.     


1)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글을 쓰는 작가라고 상상한다

.     

글을 쓰기 전에 내 잠재의식에 긍정적인 확언을 부여한다. ‘이미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글을 쓰는 작가다’라고 쓰고 5번 정도 크게 읽고, 정말 그렇게 된 것처럼 상상한다. 많은 독자들이 당신의 사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2) 글쓰기는 누구나 어려우니 자신감을 갖고, 비교하지 말자.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아무나 대단한 글을 쓸 수 없다. 내가 어렵다면 남도 어려운 것이다. 처음부터 잘쓰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1)번 항목을 다시 한번 외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써보자.     


3) 보잘 것 없는 내가 쓴 삶의 이야기가 이 세상에 누군가에게 반드시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게 없는 평범한 내 일상의 이야기를 누가 읽어줄까라고 미리 판단하다 보니 글쓰기를 주저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인생의 우여곡절이 많고,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심금을 울린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그런 이야기 보다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살아가는 이야기가 감동하고 위로받는다. 보잘 것 없지만 매일 하루하루 열심히 일상을 사는 그 이야기를 쓰다 보면 반드시 누군가는 그 글을 통해 도움과 위로를 받는다. 그런 사실만 기억해도 글을 쓰는 동기부여가 충분히 된다.  

   

4) 어제보다 오늘 쓴 글을 보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요새 트렌드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업글인간”이다. 어제보다 오늘 쓴 글이 조금 더 나아지고 있다고 믿자. 내일은 오늘 쓴 글 보다 더 나아질 거라고 확신하자. 1)번 항목과 연계하여 글을 쓰기 전 외쳐보자.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면서 글쓰기가 수월해진다.     


글을 쓰기 전 무슨 거창하게 의식을 치루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개한 위 네 가지 동기부여 방법을 한번 실천해보면 도움이 된다. 지금도 5분 정도 눈을 감고 “나는 위대한 작가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글을 쓰자!” 라고 5번 정도 소리내어 외친다.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쓰는 게 편해진다. 내가 쓴 글이 반드시 이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다 보면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하는 것처럼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내 글이 비록 부족하더라도 남과 비교하지 말고 당당하게 쓰는 자세가 중요하다. 혹시 오늘 글을 쓰고 싶은데 시작이 잘 안되는 분, 잘 쓰다가 슬럼프에 빠진 분들이라면 위에 언급한 네 가지 동기부여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이 오늘 쓴 한 줄이 모이다 보면 위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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