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자들의 생각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가지고. 조급해하지 않으면 돼. 다 견딜 수있어.”
하지만 지난 사랑에 대해 '잃었다'라는 느낌을 지우기는 쉽지 않다.
'소중함'이 될 수 있었던 무언가를 견뎌내지 못해서 잃었다는 건,
그만큼 각자 버텨내야 할 짐이 늘어났다는 뜻이니까.
누군가의 말마따나 지금의 우리에겐 마음껏 표현해도 상처받지 않고
힘들지 않은, 조금은 가볍고 안전한 관계가 필요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