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풋 관점과 배설 관점으로 스트레스를 구분해서 관리하는 방법
인간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스트레스 때문에 몸과 정신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몸과 정신으로까지 영향을 끼치는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이 말을 사람들은 보통 스트레스를 푼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추상적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라는 관점으로만 스트레스를 바라보면
해결에 한계가 있으며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호할 수 있고,
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하는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잘하고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트레스를 푼다 라는 것을 좀 더 세밀하게 input과 배설, 두 가지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 안에 스트레스 박스라고 하는 가상의 박스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록 그 박스의 높이는 점점 높아진다.
그리고 임계점을 넘는 순간 정신적 혹은 육체적 문제를 일으킨다.
1. Input 관점으로 스트레스 박스 낮추기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말하는 스트레스를 푼다 라는 것은
이 박스 안에 들어있는 나쁜 스트레스를 어떤 언행을 통해
배설한다라는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감정, 좋은 기분을 이 스트레스 박스에 넣음으로써
스트레스의 높이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뿐 사람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기도 하다)
이게 바로 스트레스 해소를 input 관점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스트레스 때문에 몸과 정신에 이상이 왔다고 하면,
최근 6개월 혹은 올 한해 동안 내가 받은 인풋을
긍정적, 부정적인 인풋으로 구분해보고,
어떤 비중이 많은지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당신이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이라면
아마도 부정적인 인풋만이 가득할 것이다.
부정적인 인풋들이 가득차서 그림에서 보는 임계점을 넘는 순간부터
몸과 정신에 이상이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금만 누가 건드려도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폭발하듯 화를 내기도 한다.
박스 안에 화(스트레스)가 가득차서 조금만 스트레스가 추가되도
임계점을 넘쳐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가득차 있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풀어야겠다고 접근하는 방법도 있지만
좋은 감정의 인풋을 어떻게 하면 넣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예를 들면 좋은 감정의 인풋이라면 문화예술을 통해 좋은 감정을 구매하는 것이다.
혹은 작게라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가족이건 애인이건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좋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은 인풋을 넣는 행위들이다.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을 봄으로써 기쁨, 행복, 설렘, 긍정적 긴장 등
좋은 감정의 인풋을 많이 넣을 수 있다.
물론 책을 읽는 것도 좋은 인풋이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려서 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 쇼핑을 하는 것도 좋은 인풋을 얻는 것일 수 있다.
쇼핑 한다고 돈 낭비 한다고 뭐라하면 안된다.
스스로도 쇼핑 많이 한다고 양심에 가책을 느낄 필요 없다.
쉽게 성취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성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난이도가 높은 것은
이렇게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는 비추다.
성취감이라고 하는 긍정적인 인풋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빈도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해서 집에 혼자 틀어박혀 있거나
그 고민에 대해 깊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트레스 박스를 낮출 수 있는 긍정적인 인풋들을
문화예술, 쇼핑, 취미, 운동 등을 통해 스스로 생산해 내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잠자는 것,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스트레스 박스의 높이를 낮추는데 그 속도가 느릴 수 있다.
스트레스 박스에 차 있는 정도가 높지 않을 경우에는
잠자는 것만으로도 체력 보충도 되고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에서는 그 높이를 낮추는데 속도가 느리다.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심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인풋의 대상이 음식과 술이라는 의미인데
이것이 과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
적당히 한다면 좋지만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는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폭식을 하거나 폭음을 하게 된다.
나는 지금 어떤 종류의 인풋을 나에게 넣고 있는가?
정리하자면,
부정적인 스트레스들이 가득한 박스에
긍정적인 인풋을 넣어주는 노력을 해야만
내가 가진 스트레스 박스의 높이가 낮아지고
소위 말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푼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두번째
스트레스 배설 관점에서 스트레스를 푼다라는 개념이다.
이건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으며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스트레스 박스 안에 쌓여 있는 부정적인 쓰레기같은 감정들을
박스 밖으로 빼 내는 작업을 말한다.
스트레스 해소한다 라고도 표현한다.
이런 관점으로 스트레스를 배설하는 방법으로는
1. 입을 통해 말을 뱉으면서 푸는 방법
2. 땀을 통해 배출하는 방법
3. 눈물을 흘리면서 푸는 방법
등이 있다.
1. 입을 통해 말을 뱉으면서 푸는 방법
사람이 에너지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창구가 입이다.
스벅에서 친구들과 한껏 수다를 떠는 행위
술마시면서 목청 높여 떠드는 행위
노래방에 가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는 행위
등등 이런 것들이 다 스트레스를 배설하는 행위들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의 발전과 스트레스 해소 생산성 측면에서는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이라기 보다 아주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식의 스트레스 배설이 잘못될 경우
말을 통한 배설을 가족에게 한다던가 연인에게 한다던가 자신의 자식에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굿맨인데 집에서는 나쁜 남편이 되기도 하고
아이를 그렇게 이뻐하다가도
아이의 칭얼거림에 거침없이 소리를 지르는 행동들이 표출되는 것이다.
2. 땀을 통해 배출하는 방법
사람이 에너지가 배출되는 통로 중 하나가 우리 몸에 있는 구멍들이다.
그중 가장 많고 이 글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구멍이 땀구멍이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는 행위도 스트레스를 배설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으며,
이 행위는 몸도 건강해지고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할애해야 하고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장 쉽게 1번 방법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3. 눈물을 흘리면서 푸는 방법
드라마, 영화, 책, 뮤지컬을 보고 펑펑 우는 사람,
이 또한 이해안되는 행동으로 볼 게 아니라
스트레스 배설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친구나 연인이 내 앞에서 힘들다고 울면
운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라고 할게 아니라
실컷 울라고 하면서 어깨를 토닥거려 주어야 한다.
생각해야 할 점
올 한해 난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정신에 문제가 생겼는가?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때문에 참 힌든 상황인가.
그렇다면 위의 두 가지 관점으로 한 번 생각해보자.
나는 어떤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가.
올 한해 내 자신에게 긍정적인 인풋을 얼마나 많이 주입하였는가.
어떤 행위들을 통해 스트레스를 배설하고 있는가.
그 배설 방법이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지는 않은가.
추상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관점으로만 보는 것 보다
스트레스를 위의 두 가지 관점으로 관리한다면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스트레스 박스를 비워낼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인풋 관점
예능을 보고 웃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울고 감동하는 것이 시간 낭비가 아니다.
너무 과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적당량의 이러한 행동들은
나의 스트레스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다.
배설 관점
스트레스 배설 행위 또한 문제라고만 바라볼게 아니라 그것을 배설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단, 스트레스 배설은 생산적이고 발전적이어야 한다.
written by 내 감정을 지키는 구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