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2010년에 시작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남성 바디워시 브랜드 올드 스파이스 광고 캠페인 "The Man Your Man Could Smell Like"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2010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브랜드 재정립과 창의적인 접근으로 마케팅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이 캠페인의 주인공은 전직 미식축구 선수인 이사야 무스타파(Isaiah Mustafa)였습니다.
30초 길이의 TV 광고는 무스타파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시청자에게 "Look at your man. Now back to me. Now back at your man. Now back to me. Sadly, he isn't me."(너의 남자를 봐. 이제 다시 나를 돌아봐. 이제 당신의 남자를 봐. 이제 다시 나를 봐. 안타깝게도 그는 내가 아니야)와 같은 위트 있는 대사로 시작합니다.
무스타파는 자신이 ‘완벽한 남성’이라는 이미지를 풍자적으로 연기하며, 올드 스파이스 제품을 사용하면 여러분의 남자가 나처럼 멋질 수 있다고 자신감 넘치게 말합니다.
여성이 남성용 세면도구의 70%를 구매한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올드 스파이스는 남성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소비자를 주요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마케터들에게 있어 소비자 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 인사이트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지요.
또한 많은 사람들은 무스타파의 능청스러운 과장된 광고가 마케팅의 가장 큰 성공 포인트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사실 진짜 성공의 핵심은 '인터랙티브 마케팅'의 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드 스파이스 광고는 온라인 소비자와 양방향 소통을 만들어냈고, 소셜 미디어에 개인화된 동영상 186개를 올렸는데요.
올드 스파이스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비디오 응답을 제작하는 "Response"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48시간 동안 186개의 맞춤형 비디오 응답을 제작했는데요. "Response" 캠페인은 엄청난 참여를 이끌어내며, 충성 고객을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내게 됩니다.
사람들은 올드 스파이스에 질문을 썼고 올드 스파이스 직원이 직접 답변을 합니다. 이러한 청중과 대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헌신이 만들어내는데요. 질문 선정부터 답변 작성, 촬영까지 단 7분 만에 이루어지는 실시간 제작 방식으로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30초 길이의 짧은 광고와 1분 미만의 인터랙티브 클립 형태로 제작하여 시청과 공유를 용이하게 한 것도 성공의 주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Ellen DeGeneres, Perez Hilton 등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
또한 커플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환경(예: 발렌타인 데이 영화관 광고)을 타겟팅하여 양성 모두에게 어필하며,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활기찬 이미지로 변화시킨 것도 매우 전략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올드 스파이스는 캠페인을 시작한 지 30일 만에 유튜브에서 4,000만 뷰를 넘겼고 바디 케어 제품 판매가 107% 증가했습니다.
또한 12억 개 이상의 미디어 노출을 기록하며, 칸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에미상에서 최우수 광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매출면에서도 캠페인 이후 올드 스파이스는 미국 남성용 바디워시 시장에서 1위 브랜드가 되었구요.
올드 스파이스의 "The Man Your Man Could Smell Like" 캠페인은 창의성, 유머, 그리고 정확한 타겟팅이 얼마나 강력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캠페인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마케터라면 우리의 브랜드와 제품에 맞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하는데요. 때로는 관행을 깨는 과감한 시도가 브랜드를 새로운 높이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다음 캠페인은 어떤 혁신을 가져올까요? 그 답을 찾는 여정이 여러분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