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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쇼핑 후기. 망한 게 더 많은 것 같기도

내돈내산 추천템 비추천템 / 총비용

by 연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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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인정.

내가 정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오키나와가 쇼핑하기에 좋은 곳인가?

그것도 딱히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왜… 나는 돌아올 때 이렇게 바리바리 보부상이 되었는가…?

잘 모르겠는 부분 ㅎㅎ




비추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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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자색고구마는 '이렇게 많은데 너가 안사고 배겨?'를 의도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기저기 위치해있다.


나의 경우 이런 강요(?)에 못 이겨 공항에서 산 제품들이 모두 실패한 것 같다.



1. 자색고구마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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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색고구마템 중에 선물을 위해 고르고 고른 제품.

나름 가격대도 좀 있는 편이고 포장이 비교적 고급져서?


하나는 먹어보려고 남겼는데, 이런 이런 텁텁하고 노맛…

게다가 유통기한이 짧아서 그대로 다 버렸다고 한다. 아까워라.



2. 소보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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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유명한 것 같길래 사야해서 사봤다가..

기름기 철철이라 부담스러워서 손이 잘 안가더라.


역시 유통기한이 짧아서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고 한다.



3. 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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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하면 특유의 부드러움 아닝교?

딱딱한 넌… 기본기도 갖추지 못하였다! 탈락!


이돈으로 파리바게트 카스테라를 사먹겠다.




추천템



1. 지브리샵 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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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어간 이온몰 라이카무점,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토토로 기념품을 샀더랬다.


물론 가격은 좀 있었지만, 장인의 터치가 느껴지는 섬세함.

선물드렸더니 받는 분이 정말 정말 좋아하셨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선물로 강추!



2. 돈키호테 기본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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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만의 특이한 템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일본 돈키호테에 갈때마다 구매하는 제품들.


인절미 과자와 곤약젤리 (수화물에 부쳐야하는 점 유의하세요)

동전파스와 눈물약!


전통의 강자는 실패하지 않아..!



3. 이치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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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만에 먹었더니 감동이 대단했던 이치란 라멘.

집에서도 그 맛을 느끼고 싶어 사왔다.


아껴먹느라 아직 1봉밖에 안먹어봤지만 특유의 느끼~한 맛이 그대로 전해져 정말 만족스러웠다.


요즘이야 라면 먹으러 1박2일 도쿄도 얼마든지 가능한 세상이지만.

집에도 그 맛을 느낄 수 있다면 금상첨화.



+ 일본 술은 '닷사이'를 사고 싶어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였고.

막판에 이온몰에서 '쿠보다만쥬'를 찾아 그걸 샀다는 점도 여기에 기록해둔다.



엔화 환율이 좋은 요즘.

참고하셔서 즐거운 쇼핑하시길.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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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4박6일 총비용 (2人)

단위 : 만원


- 비행기 (50)

25 ×2


- 숙박 (134)

햐쿠나가란 104

아트스테이 15

컴포트플러스 14


- 렌터카 (80)

차량 이용비 38

기름값 21

톨비 20


- 식비 (33)

아메리칸빌리지 스테이크 10

우후야 4

이자카야 5

타코라이스 2

이치란 3


- 기타 입장료 (6)

슈리성 0.8

츄라우미 3

주차비 2


-쇼핑 (40)

토토로 7

유니클로 9

쿠보타만주 11

돈키호테 15

기념품 등


총 34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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