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마음 카페 인사이트
오늘은 불안이를 만나지 않고 하루를 열었다.
아침 이른 시간 회사에 강의를 위해 출근을 하고
수업 시작 전 잠시 시간을 이용해서 쇼츠를 찍었다.
강의장에서 개인적 유튜브 쇼츠를 찍은 적은 처음인데
차 안에서 찍는 것보다 더 밝고 화사하게 나와서
보며 기분이 좋았다.
오늘 쇼츠 마음 인사이트는 우주 먼지 이야기였다.
지인과 대화하다가 힘든 일을 어떻게 다룰까 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인데,
"우주 먼지로 만들어 버려!!"
였다.
불교 마음공부에 관심이 많기도 해서 늘 우주, 마음
이런 것들에 몰두해 있는 요즘,
이번 아침 단상도 그것이 연결되어 나온 이야기다.
우리가 번뇌하고 고민하는 그 일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진짜 그 일 때문에 나는 고통에 쌓여 있는가?
그런데 왜 잠이 들거나 다른 것에 정신이 팔리면
그 고통이라 여기던 일들은 잠시 사라져 있을까?
마음이 그 문제를 의식하지 않으면 그 고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이 스포트라이트를 그 문제에 비추면
비로소 그것은 문제가 된다
결국 그 문제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것을 문제라고 하고,
문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는가?
그것은 무엇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있던 것이다.
그 마음(텅 빈 바탕)이 원래부터 존재했고,
어느 날 우리는 에고의식으로 깨어나
이 몸과 마음이 나인 줄 착각하며 어리석게
분별과, 번뇌, 망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
내 마음에 전혀 들어오지 않을 것 같던
불교 마음공부 이야기가
어느새 자연스레 체화가 되어 가며,
내게 오는 생각과 감정이 내가 아님을 알 것 같다.
하여 오늘 아침 쇼츠는 그런 메시지로 촬영하였다.
당신에게 오는 무수한 마음들은 그저 오고 갈 뿐입니다.
문제라 여기던 그 마음속 거대한 문제를 가져와
우주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우주가 넓고 넓고 넓고 넓어져 정말 압도적인 크기로
내게 담기는 순간, 당신이 문제라 가지고 있던
그것을 우주 속 먼지로 만들어 버리세요.
우주 속 먼지.
그 일도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 결국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라고 착각하는 이 육체도 마찬가지로
그럴 것이고요. 변해가는 것이 내가 될수 없기에
진정한 나란, 몸이 아닌, 텅 빈 바탕의 그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오늘도 삶의 무거움을 내리고
우주 전체가 되어 존재하는 넓은 의식으로
하루라는 우주 속을 즐겁게 유영하길 바랍니다.
우주속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그 빛들 속에서
포근하게 머무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결국, 마음"
"마음은 내가 그려내는 것"
그 문제를 문제라고 바라보던 내가 사라지면
문제도 사라지고,
결국 나라고 할 것이 없어
홀로 통으로 존재할 뿐..
고통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임을
지혜롭게 알 수 있기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0fuveRToQGs?si=91SFKPVrO3IdXA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