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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동그라미가

리사의 마음 카페

by 김리사

작사: 김리사



동그라미가

동글동글 떠다녀


너의 마음에

나의 마음에


동그라미는 형체가 없어서

동글동글 너와 나를 오가며

웃고 우네


좋아도 눈물이 나더라

네 동그란 축하가 좋아서

계속 달리고 싶어

슬플 땐

네 동그란 위로가 그리워

엄살을 피워보고 싶었는데


너는 이제

숨었구나


방 속에 숨은 너를

너의 방 속에 숨어 버린

동그라미를


자꾸만 불러보고 싶어


백번 부르고 나면

만 번 부르고 나면

동그라미가 떠나갈까?


기다려 볼게


동그란 마음이

동글동글

내 마음을

너의 마음속을 굴러 다니네


어질 어질

동글동글

언제 또 올까

언제 떠날까

가지 마 가지 마 붙잡고만 싶어


내 동그라미

내 마음의 방에

너의 마음의 방에 숨어

오늘도 숨바꼭질을 하네


https://youtube.com/shorts/egCljO_BdaM?si=E8nvyn-k6OGiLL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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