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 출판사 <고객 니즈가 보이는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마케터로 커리어 방향성을 정한지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파이썬 공부를 시작했다. 왜 파이썬인지? 요즘은 AI가 다 해주는데 굳이 공부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파이썬이라는 언어가 데이터 분석에 잘 쓰인다는 점, 마케팅 분야에서 잘 쓰면 좋다는 이야기, 그리고 언젠가는 코딩을 공부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시작하게 되었다. 바로 길벗 출판사의 <고객 니즈가 보이는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책으로 말이다!
먼저 이 책을 시작하면서 '설치' 과정부터 엄청 헤맸다. 내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이썬 버전과 이 책에서 설명하는 버전이 달랐고, 그래서 이걸 어떻게 설치하는지, 다운받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맥에서 뭐 어떻게 하는지.. 친한 개발자의 도움으로 pip3 를 깔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jupitor 노트북을 활용해서 파이썬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처음에 설치 과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친절하지만 컴퓨터마다 다운받아야 하는 버전이 다르므로 이때 헤맬 수 있습니다..) 자연어 분석 준비로 넘어간다. 이때 코딩에 필요한 기본 문법들을 배울 수 있다. 먼저 변수(값이 저장되는 공간)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데이터 타입(변수에 저장된 값의 공통 특징과 용도에 따라 분류한 것 e. g. 숫자, 문자열), 그리고 집합 형태로 정의해서 각 집합을 불러와 활용하면 편리한 자료 구조(리스트, 딕셔너리, 튜플, 세트)에 대해 배운다. 이 개념들마다 직접 따라 쳐볼 수 있는 코드가 있어서 직접 하나하나 해보면서 이해를 해나갔다.
조건문과 함수까지 다 배우고 나면 분석 라이브러리인 '판다스'를 이용해 데이터 프레임을 생성할 수 있다. pivot(), concat() 등 판다스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또 실습 과정을 배운 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내역 정보 전처리와 같은 실습을 해볼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개념 - 개념 - 실습 - 실습 의 연속인 것이다..
총 400p 중 100p 정도까지 진도를 나갔고, 따라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움도 느끼면서 기초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아 생활코딩 강의도 들으며 병행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본 코딩 문법을 배워보는 것에 댛나 재미도 느끼고, 오류가 나면 어떤 오류인이 구글에 python + 오류 내용 복붙을 해보며 문제 해결 능력도 키워가는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 든다.
올 한 해에는 꾸준함의 마법을 많이 느끼려고 하는 중인데, <고객 니즈가 보이는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책으로 코딩 공부 그리고 더 나아가 데이터 공부의 꾸준함을 느껴보고 싶다. 나의 파이썬 최종 목표는 데이터 처리와 스크래핑이다..! 이 책을 통해서 꼭 구현해봐야지. :D 혹시 파이썬 공부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당당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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