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수 Jan 08. 2019

미국 명문대 입학과 취업 어렵다

어디든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열려있다.

뉴욕에 사니 가끔 미국 유학과 취직 등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뉴욕과 미국이 한국보다 더 쉽게 Top 대학에 합격하고, 대기업에 취직한다고 착각해서 놀란다. 


뉴욕에서 지내면서 느끼는 현실은 그와 반대다. 뉴욕은 엄청난 경쟁 사회다. 글로벌 경쟁을 통과해야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대기업에 취직하기는 하늘에서 별 따기처럼 어렵다.


"남이 하니 나도 하는 것"은 유학과 이민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학과 이민은 개인차가 아주 크다.


뉴욕 줄리어드 학교 입학이 쉬울까. 한국 예술 종합학교 입학도 어렵다. 하지만 줄리어드 학교 입학은 더 어렵다. 전 세계에서 오디션을 보기 위해 줄리아드 학교에 몰려들기 때문이다. 하버드 대학과 예일대학과 콜럼비아 대학 등도 마찬가지다. 서울대 입학이 어렵다. 서울대에 보내려고 어릴 적부터 많은 준비를 한다. 하지만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이 더 어렵다.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과 경쟁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어려운데 왜 미국에서 아이비리그 대학이나 탑 대학에 입학이 그토록 쉽다고 생각하는지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오지 않는다. 아마도 미국 실정을 잘 모르거나 오해한 분이 계셔 그런가 짐작을 한다. 


영화에서 책에서 주위에서 하버드 대학과 구글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어서 그럴까. 그만큼 특별한 일이라서 영화 이야기가 되고 책을 쓰고 뉴스거리가 된다. 한국은 미국 내 소수 민족에 해당하고 아주 뛰어난 천재들도 있다. 


한국에서 대학 입시에 실패에 미국에 오면 쉽게 Top 20 랭킹 대학에 입학하는 게 아무나 하는 줄 아니 참 답답하다. 미국도 Top 대학 입학도 너무너무 어렵고 상류층 부모든 중산층이든 부모라면 모두 자녀 교육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한다. 미국에서 태어나도 대학 입학이 어려운데 한국에서 대학 입시 실패해 미국 좋은 대학에 입학이 어찌 쉬울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서 유학을 오면 하버드 대학 입학이 얼마나 어려울까. 영어가 모국어고 미국에서도 어릴 적부터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려고 아주 많은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해도 어렵고 어려운데 왜 미국 대학이 한국보다 더 쉬울까. 부모나 형제 등 하버드 대학 출신이면 대학 입학이 더 쉽다. 


다시 말해 아무도 없는 다른 나라에 온 경우 명문 대학 입학은 어렵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 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도 어렵지만 졸업도 어렵다. 외국어로 공부하고 졸업하는 것은 모국어로 공부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미국에 많다. 


대기업 취직도 마찬가지다. 한국 대기업 취업이 어려우면 미국 대기업 취직도 정말 어렵다. 한국과 다른 점은 미국은 전 세계에서 몰려오기 때문이다. 


미국은 경험을 중시하는 문화다. 인턴십은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좋은 곳에서 인턴십 구하기도 역시 어렵다. 월가 인턴십 역시 미국 명문 보딩 스쿨 졸업자와 아이비리그 대학 출신자가 상당수 해당되고, 부모나 친척 등이 월가에서 일하면 아무래도 더 유리한 조건이 된다. 아무 연고가 없고, 명문 대학 출신이 아닌 경우 월가 인턴십 구하기 얼마나 어려울까? 너무너무 어렵다. 


월가에서 인턴십 구하려고 200개 이상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보내고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졸업 후 OPT로 지낸 1년 동안 700개의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보내고 취직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어렵다. 물론 200개 이력서를 보낸다고 모두 월가에 취직하면 모두 보낼 것이다. 이력서에 적는 학교 성적과 학교 활동 등 기타 활동도 아주 중요하다. 


졸업 후 취직은 인턴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하나하나 프로세스가 정말 어렵고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처럼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등 신의 직장에서 일하는 한인들도 꽤 있다. 그들은 보통 사람과 능력이 다르다. 미국은 능력 위주 사회이므로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경우 구글 등 신의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항상 열려있다.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지 않아. 


한국에서는 미국 유학과 취직 현실을 잘 몰라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갖는지 모르지만 뉴욕에서 느낀 점은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 아래 미국 취업 현실에 대한 글을 모았다. 천천히 읽어보면 미국 현실에 대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꿈을 꾸고, 노력을 하고, 기회를 기다리자.

언젠가 꿈의 나라에 도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