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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Nov 05. 2017

준비된 뉴욕 여행은 행복이다

뉴욕 여행 꿀팁 


준비된 여행은 행복이다.
여행 경비를 아끼면서 뉴요커처럼 많은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매일매일 반복된 지친 일상에 활력이 필요하다. 과로로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세계적인 지휘자도 있다고 책에서 읽었다. 그렇다. 휴식과 재충전은 아주 중요하다. 


지구촌 시대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여행용 트렁크를 들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뉴욕은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도시다.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분은 뉴욕에 오라. 뉴욕이 얼마나 멋진 도시인지 느낄 수 있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뉴욕 뉴욕> 노래가 가까이 느껴질 것이다. 


알면 알 수록 행복이 밀려오는 뉴욕.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여행은 많은 경비만 지출하고 최악의 경험을 하고 뉴욕을 떠날 수 있다. 뉴욕은 1년 여행객이 6천만 명이 넘고, 지하철은 복잡하고, 홈리스들도 많다. 특별한 계획 없이 무작정 여행하기 무척 벅찬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행복한 여행이 되기 위해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즐거운 여행을 위한 꿀팁을 모아봤다.



브루클린 식물원 장미 정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 




1. 날씨가 여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계절에 맞는 의상은 필수다. 뉴욕의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덥다. 여행 전 뉴욕 날씨를 다시 확인하고 계절에 맞는 의상을 준비하자. 3월이라 따뜻한 봄을 예상하고 뉴욕에 왔는데 날씨가 춥다면 걷기도 힘들다. 봄에 겨울옷을 팔지도 않는다. 그래서 더 힘들다. 가끔씩 뉴욕은 3월에 눈이 내리기도 한다. 여행 오기 전 일기 예보를 확인하자. 



2. 지리와 언어가 낯선 도시에 방문할 시 어려운 점이 많다. 어디로 갈지 어디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다. 뉴요커도 마찬가지다. 늘 다닌 곳만 알지 모든 곳을 다 알지 못한다. 구글 맵에 가고자 하는 주소를 적으면 버스와 지하철 노선에 대해 알려 준다. 구글 맵을 사랑 하자. 



타임 스퀘어(스타벅스 옆) 무료 공연/ 여름 시즌에 타임 스퀘어에 가면 무료 공연 열리나 살펴보자.



3.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려면 좋은 스케줄이 필요하다. 미술관 산책, 오페라와 발레와 뮤지컬 및 공연, 서점 순례, 맛집 순례, 문학 기행과 뉴욕 명소 등 각자 원하는 코스로 만든 좋은 스케줄은 여행의 즐거움을 몇 배로 만든다. 뉴요커들은 대개 도서관에서 무료 공연을 보고, 기부금 입장하는 시간을 이용해서 전시회를 본다. 줄리어드 학교와 맨해튼 음대에서 무료 공연(여름 방학 제외)을 볼 수 있고, 여름 방학 동안은 뉴욕시 공원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을 볼 수 있다. 뉴욕은 얼마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멋지게 즐길 수 있다. 좋은 정보와 좋은 스케줄은 필수다. 뉴욕에 오면 좋은 정보는 바로 '돈'이다.  



4. 어느 곳에 방문 하든 방문하기 전 반드시 오픈 요일과 시간에 대해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 메트와 모마처럼 일주일 내내 오픈 한 미술관도 있으나 아닌 경우도 많다. 첼시 갤러리의 경우 일요일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월요일과 화요일 문을 닫는 곳에 모르고 방문했다 시간만 낭비할 수도 있다. 또한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곳도 정오에 문을 여는 곳도 있으니 재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재확인은 필수다. 





5.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에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레스토랑 예약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팁은 15-20% 주고 대개 세금의 2배를 주는 뉴요커들도 많다. 영수증을 보면 세금이 적혀 있고 세금의 두 배 정도가 약 18%에 가깝다. 뉴욕에 여행 오면 명성 높은 레스토랑에도 가보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레스토랑은 다음과 같다. 다니엘 Daniel, Cafe Boulud, 펄 세(Per Se), 아이 피오리(Ai Fiori), 고담 바 앤 그릴(Gotham Bar & Grill), ABC Kitchen, Le Cirque에서 세계적인 셰프의 음식을 맛보자. 레스토랑 위크가 열리는 동안이라면 놓치지 말자. 2019년 런치 2코스 26불, 디너 3코스 42불 +세금+ 팁이면 뉴욕 물가로 저렴하다고 한다. 


6. 항상 약간의 현금을 휴대하자. 현금은 지하철 메트로 카드를 구입할 시에 필요하다. 가끔 신용카드를 받지 않은 곳도 있다. 또, 오로지 현금만을 받는 레스토랑도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자.


7. 가급적 편한 신발을 신자. 여행하는 동안 오래 걷거나 전시회를 보는 경우 의외로 피곤하다. 편한 복장과 신발은 필수다.


8. 메트, 모마,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명성 높은 미술관 외에 작은 미술관에도 방문해보자. 프릭 컬렉션, 모건 라이브러리& 뮤지엄, 브루클린 뮤지엄, 뉴 뮤지엄, 모마 PS1, 국제 사진 센터, 등 작은 미술관도 정말 좋다. 기부금 입장이나 무료입장 시 방문자가 많은 미술관은 모마, 휘트니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누 갤러리, 뉴 뮤지엄과 메트 클로이스터스 등이다. 모마는 금요일 오후 5시 반 정도에 가면 비교적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 사이즈가 큰 휴대품은 반드시 맡겨야 하므로 될 수 있으면 작은 핸드백을 휴대하면 좋다. 앞에 언급한 미술관은 방문자가 많으므로 미리 도착하면 좋다. 또한 미술관에서 사진 촬영이 허용된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9. 주말은 역시 복잡하다. 주말에 타임 스퀘어와 5번가는 걷기도 힘들다. 뉴욕 식물원 난 축제, 하이 라인, 클로이스터스, 첼시 마켓과 서점 등 주말은 피하자. 맛집 많은 첼시 마켓에 주말에 가면 먹는 즐거움보다 피곤함이 가중된다. 될 수 있으면 주중에 방문하자. 


10.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와 라커펠러 센터 전망대는 반드시 봐야 하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꼭 보고 싶다면  날씨가 좋거나 해 질 녘이 더 좋다. 


11. 뉴욕 지하철은 운행 스케줄이 자주 변경되니 주의하고, 인터넷이 안 터진 경우가 더 많다. 빈 지하철은 노숙자가 타고 있거나 혹은 고장난 에어컨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뉴욕 지하철 맵은 항상 휴대하면 좋다. 


12. 뉴욕은 쇼핑 천국이다. 럭셔리 브랜드 쇼핑을 원한다면 소호, 메디슨 애비뉴, 5번가, 허드슨 야드, 브룩필드 플레이스(Brookfield Place)가 좋다. 예산에 신경을 쓴다면 할인 매장 Century 21도 좋다. 헤럴드 스퀘어 메이시스 백화점과 어퍼 이스트 사이드 블루밍데일즈 백화점에서 쇼핑할 수도 있다. 5번가와 타임 스퀘어에도 저렴한 의류를 파는 매장 H & M과  Uniqlo 등도 있다. 


13. 개인적으로 뉴욕 여행 버스 투어는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미술관에 가거나 음악 공연을 보거나 센트럴파크와 브루클린 브릿지에 가라고 말하고 싶다..


14. 여행객으로 붐빈 뉴욕 명소만 방문하지 말고 뉴요커가 사랑하는 반스 앤 노블 북까페와 소호 하우징 웍스 북까페에 방문해보자. 북까페에서 뉴요커 문화를 느껴보자.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도 되고 간단히 식사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특히 5번가와 유니온 스퀘어 반스 앤 노블 북 카페에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아와 식사를 한다.


15. 뉴욕 축제에 참가해보자. 성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 할로윈 퍼레이드, 땡스 기빙 데이 퍼레이드 등 수많은 축제가 열린다. 뉴요커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자.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2. 뉴요커의 뜨거운 열정, 축제 속으로)


16. 링컨 센터와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보자. 뉴욕은 오페라, 발레, 뉴욕 필하모닉과 전설적인 대가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고 티켓값도 다양하니 형편에 부담이 된다면 저렴한 티켓을 구입해도 좋다. 


17. 브루클린과 스테이튼 아일랜드와 퀸즈와 브롱스에 가보자. 브롱스에 있는 뉴욕 식물원에서 열리는 난(Orchid) 축제는 환상적이다. 단 주말은 피하자.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모마 PS 1은 컨템퍼러리 아트 전시로 명성이 높다. 브루클린 덤보와 코니 아일랜드와 브라이튼 비치도 산책하기 좋은 명소다. 스테이튼 아일랜드 앨리스 오스틴 하우스 전망도 무척 아름답다. 맨해튼이 아닌 경우 약간 넉넉한 시간이 필요하다. 산책할 때 날씨가 마법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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