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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른 아침
문밖에서 고양이가 운다
야옹 야옹
우는 소리가
오늘은 왠지
엄마 엄마 하는 소리로 들려
살며시 문을 열고
내다 본다
어느 별에서 날아왔을까?
막내아이 품에 안겨
어느날 불쑥 나타난 어린 왕자
옛날 내가 아주 어렸을 적
학교에서 돌아와
안방이며 건넌방이며 부엌을 기웃거리며
애타게 부르던 이름
오늘은 고양이도
엄마가 그리운가 보다
-2015. 5.8. 아침에
현해당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