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아이가 등원하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에
하루 동안 가장 바쁜 순간이 연출된다.
이날은 밤새 까치집을 지은
아들의 뒷머리가 계속 눈에 밟혔다.
유치원 가기 전에는
차분하게 해줘야 할 거 같아서
아들 뒷머리에 물을 발라주었다.
와.. 아침에 같이 성질낼 수도 없고
생각할 틈도 없이
아침마다 매번 쌓여가는 참을 인(忍)
그것도 세 번이면 자동으로 터져 나와.
Q. 바쁜 아침 시간에 등원 준비하느라 아이와 부딪힌 적이 있나요?
이루미맘
아들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엄마가 되었습니다. 9년째 아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을 틈틈이 웹툰으로 그려보고 있습니다. 아들이 7살이 되던 해에 육아에서 오는 엄마의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육아 에세이툰 『육아가 美치도록 싫은 날』 을 펴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자 그동안 엄마가 해보고 싶던 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