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공부해 오기. 이상한 말처럼 들리십니까? 국어공부해오기, 수학공부해오기도 아니고 공부를 공부해 오라니... 그런데 이 과정은 학생인 여러분이 꼭 해야 하는 필수과목입니다. 여러분은 갑자기 나이를 먹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또 나이를 먹어서 중학생이 되고, 또 고등학생, 어쩌면 성인이 되었겠죠. 공부의 목적과 공부의 방법도 모르고 그냥 공부를 하니까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목적과 방법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제대로 목적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서울에 간다고 할 때 왜 서울에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아야 서울에 잘 갈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이 하는 공부도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잘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본 적이 없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고요. 그래서 숙제입니다. 공부를 공부해 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