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소예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소예 Mar 07. 2024

오늘은

소예일상

오늘은 하늘의 별도 위로가 되지 않고

동네를 걸어도 마음이 진정되질 않고

살아온 시간들이 또다시 허무해져서

그냥 잊기 위해,

생각을 멈추고

감정의 문을 닫아버리기 위해

와인을 마셨다.

그런데 눈물이 계속 난다.

그래서 빨리 잠이라도 자려고

우유를 마셨건만

눈물이 계속 난다

참 이상하지.

눈물은 어떻게 멈추는 걸까.

매거진의 이전글 고향식당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