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 중순이 지나가려 한다
3월도 이제 곧 월말이 될테고,
뒷모습을 보이면 그제서야 기다렸던듯 4월이 반기울 것 이다
춘삼월도 옛말
새벽과 해가 진 저녁에 날이 제법 차다
낮에는 제법 후텁지근해서 아우터를 입고 외출했다가
한낮이 되면 아우터를 벗고,
가끔 반팔 티셔츠를 입고 다니기도 한다
나이가 제법 있지만 아버지의 체질을 이어받아
몸에 열이 많아서
더위도 남보다 많이 타고
추위도 남보다 많이 탄다
그런데 이번 겨울은
뜨뜻한 전기요를 한번도 안틀고 잤다
추위에 새벽에 한기를 느껴 깰만도한데
단 한번도 추위에 잠에서 비몽사몽 깬적이 없다
그만큼 예전만큼 추위가 더 가혹하지는 않았던 이번 겨울
이제 4월이면 완연한 봄이 될 것 같다
나무 가지에 매어달린 꽃망울들...꽃봉우리들이 활짝 열리는 봄...!
제일 먼저 피고 제일 먼저 땅에 흩어지는 목련꽃
그리고 이어서 피는 사쿠라...벚꽃의 만개
여의도를 비롯해
석촌호수의 가로수 길에 만개한 벚꽃에 축제에...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들떠있을테고
연인들로 가족단위들로 붐벼댈 거리거리들
그속에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여전히 혼자일 나
쓸쓸하고 외롭다기보다
요즘 내 마음은 그저 이 싱글이 시기를 완전히 온전하게
오롯히 즐기자는 마음이다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독신의 은사는 내게 전혀 없다는 걸 잘 안다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다 짝을 예비해두셨다는 어떤 평신도 사역자님의
말씀처럼
시기가 빠르냐 느리냐 적당하냐의 차이일뿐일 것 이다
나 같은 경우는 시기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 문제지만...
아직 철이 덜 들어서,
내가 덜컥 가장이 된다는 아빠가 된다는 남편이 된다는 생각은...
지레 두렵고 겁이 난다
그만큼 어깨에 짊어지게 될 삶의 무게들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아버지가 그러셨던 것처럼
내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러셨던 것처럼
나 또한 그저 무뚝뚝하고 살갑지 못하고
엄하고 보수적인 그렇고 그런 아버지, 아빠, 남편이 되어있지 않을까
내일부터 다시 복귀하게되는 K회사, 영업사원으로 2023년 11월쯤에 자진해서 관두고,
거의 3~4개월만의 복귀다
컬비의 생김새, 작동방법, 덜 힘들게 케어하는 법,
그리고 NPS 점수 만점달라는 클로징 멘트...!
영업은 하긴 하되 나를 몰아붙이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지않을 것이고,
케어 위주로 꾸준하게 120개 이상을 치고 싶다
오랜만에 케어를 하는거라
예전 페이스를 찾으려면 초반에 갑자기 9개, 10개를 급하게
몰아치기보다
초반에는 5개, 6개 이렇게 감 잡기식으로 치다가,
점점 갯수를 늘리고
페이스를 되도록 빨리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4월부터가 아마 본격적으로 4월 1일부터 제대로 일하는 시기가 될 것 같다
시기상 어정쩡하게 3월 19일부터 일하게됐지만,
잡념, 망상, 잡생각들은 벗어버리고
오로지 일에만 몰두해서 살고싶다
집...고객님 댁, 혹은 직장, 다시 집...!
이렇게 반복하며 하루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정도로 정신없고
바쁘게 치열하게 살 것이다
왼쪽 테니스 엘보의 통증은 이제 거의 없는데,
다시 일을 하게되면 허리가 테니스 엘보가 다시 아파오겠지만
괘념치 않는다
나는 살아있고
움직이며 일하고
더이상 정체되어있지 않고
나도 조금씩 더디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두근거리는 사실
하나만으로
삶의 이유, 목적은 충분하다
나름 원대하고 큰 목표는 있다
중요한 순서대로 목표를 세워보았다
1)1년안에 1억 모으기, 혹은 1억 벌기
2)K회사에서 팀장 직급 달기
3)신형 테슬라 (1억이 넘는 세차로!)를 꼭 계약할 것
4)2~3년 안에 완전한 경제적인 독립이룰 것!! (당당하게 사직서를 내고!!)
나의 시간을 많이 갖으면서도, 계속 매일매일 시간시간 분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면서 꾸준히 이윤을 창출할 것..! 그러기 위해서 미용실 2개 인수할 것..!
첫번째로 내가 단골 고객인 유아즈 헤어 인수와 두번째는 남성전문 미용실 쎄임맨즈헤어 인수..!
5)마지막 내 인생의 최종적인 그림을 그려보니...
내 오른팔의 타투처럼,
조던이 살던 미국의 집을 사고, 조던이 타던 차와 그 차와 똑같은 번호판을 달고...!
(집 안에 농구코트가 있는 거대한 집...! 농구인들의 로망, 꿈같은...!)
마이클 조던이 살던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
그러기 위해선 미국에서 1년에 6개월 정도 매년 가족들과 머물기...!
나머지 한국에서 살 집은..아파트로...
송파구와 강남구에 각각 한채씩의 아파트를 소유할 것..!!
30평 넘는 크기로 신축 아파트로....
여유자금이 된다면,
건물주가 되어보기!
매달 세입자들에게 월세나 전세금액을 쏠쏠하게 받는 꿈..!
제대로 된 꿈은 허황되게 크게 꾸라고 책에서 읽었다
이룰수있을 것 같은 꿈은 가짜라고 한다
내가 딱! 그 꿈을 이뤘을때,
가슴이 저며오고 눈물이 핑돌고,
좋아서 어찌할바를 모를 그 꿈이...
위에 적은 나름 원대한 나의 미래의 꿈이다
꼭 꼭 꼭 이루고 말 것이다
아직은 카드빚에 허덕이며,
겨우겨우 살고있지만....
미래에 이루게 될 내 원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매일 상상하면서
나의 일상과 매일을 버티울 것 이다
교회를 다니기에,
해외 선교사님이나 시골 작은 교회의 목회자님들께
헌금도 꾸준히 하게되는 성도가 되길
십일조, 감사헌금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하게되길...!
벌써 바깥은 해가 졌고...
주말이 지려한다
내 심장은 여전히 쌩쌩하게 요동치고 있다
설레임
약간의 두려움과 기대감의 교차
조금의 막막함
자!
나아가보자!
이제 때가 되었고 시기가 도래했다!
내가 할 일은 내가 임할 자세는
오늘에 후회없도록 누구나 하는 그냥 열심히 사는게 아닌
목표와 원대한 꿈을 이루겠다는 목적과 목표를 늘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하루하루 살고 하루하루 버티기..!!
주사위는 던져졌다!
게임은 시작됐고,
말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고개를 들고 정신줄 제대로 잡고
간절하게 다음 행동에 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