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드로잉(14) 상상이상의 현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 바로 현실 ㅋㅋ

by Damien We

#1. '당신이 상상하던 그것보다 그 이상'이라는 말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될 것 이다'와 같은 말은 사실 내 인생과는 전혀 별개의 문구가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 인생은 사실 무난/평탄하다. 아니 평탄했다. 속은 부글부글 끓는 삶이었을지언정, 고등학교 졸업, 대학입시 성공, IMF를 뚫고 취직 성공, 잦은 이직이 있었으나 나이 오십까지 무난하게 직장생활 중이다. 중간에 결혼도했고, 멋진 딸내미도 하나 있다. ㅋㅋ


머... 삶이 계속 이렇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최근들어 불어오는 강풍에 내 삶은 유지되지만 멘탈은 거의 붕괴에 가까운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하던 業의 시뻘건 오션化로 인해, 존재감/자존감 등등 다 무너지고 있다.


변화란게 그런것인가? 변화를 주도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비전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아마도. 그러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루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비전은 컬트와 별반 다를게 없다. 무조건 저리로 가면 될 것이라는 믿음들. 비전이란 건 충분히 조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후 전파해야하는 것 아닐까?


오랫동안 믿고 따르던 주지스님이 갑자기 '이슬람 메카로 성지순례 가자면 따라가야하는 것일까?'말이다.

KakaoTalk_20210531_091225881_03.jpg 눈가리고 셋업한 컬트스러운 비전으로 따라오라고 소리치는 사람과 늙은 팔로워들. ㅠㅠ




#2.선택은 어려워요. 어디로 갈꺼야?

일터에서의 안정성이 흔들리게 되면 고용인들이 가장 먼저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생존길'이다. 다른 부서로 이동을 하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거나, 정년퇴직클럽에 가입을 하거나 등등의 선택길이 있어보인다. 물론 마지막 선택에서 자부심은 없을 것이다. 나이어린 친구들은 큰 걱정을 하지않아도 된다. 문제는 40대 중후반에 걸쳐있는 제네뤠이숑 엑스층이다. 평생 마이웨이로 반항 반항하면서 살았는데, 이제 시스템이 눌러대니 반항도 어렵다. 안정적인 소울리스 월급 마약이냐? 아니면 쿨한 노년의 개김이냐?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것이다.


KakaoTalk_20210531_091225881.jpg 사실 어디로 갈꺼야라고 물으신다면, '양쪽으로 다 가보고 싶은데요 ^^:'라고 말하고 싶으다.



#3. 검은머리 짐승 = 인간의 공식은 유효한가? 유치한가?

조직 내 이러한 광풍이 한번 불어닥친 이후, 난 사실 이제 시작된 일제식민지같은 방향성 변경에 독립운동을 하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국적을 바꾸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ㅋㅋ. 뭐. 이게 뭐라고... 구국운동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한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하지 않았던가?

사실 사람 속을 꼭 알아야할까?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지...


혐오/증오보다는 이해/용인이 낳지 않을까싶다. ㅋㅋ


KakaoTalk_20210531_091225881_04.jpg 뻑큐가 아닌 피이쓰~~를 외치며 늙어가고 싶으다.


#4. 억지로 웃기 힘든 주말을 보냈다.

이런 저런 상황이 좋지 않으면 사람들은 괴로워하거나, 실수를 하거나 한다. 가장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때 만큼 힘든 일이 있을까? 안그래도 재발한 공황발작이 우울증으로 확산되는 것만은 꼭 막고 싶다. 미래는 왼쪽일수도/오른쪽일수도/아니면 빽도일수도 있을텐데... 머 이리 선택은 어려운건지.


보통 그래도 주말은 웃으면서 보내는데, 솔직히 잘 웃어지지가 않는다. ㅋㅋㅋㅋ



KakaoTalk_20210531_091225881_05.jpg 나만의 미소법



KakaoTalk_20210531_090951169_09.jpg Suiciding Snail from 위씨아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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