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것일까?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좋은 일, 나쁜 일, 우울한 일, 즐거운 일,
서러운 일, 억울한 일, 쪽팔린 일,
용서하지 못할 일
수 도 없이 많은 종류의 일이 우리에게는 벌어집니다.
그때 마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하죠.
"아 난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이길래 왜 이런 일 정도를 참지 못하고 욱하는 걸까?"
"아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이길래, 이렇게 숨도 못쉬고 불안에 떠는걸까?"
"아 CiBal.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더 이상 이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심지어는 회의 도중에, 대화 도중에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예민할까?"
"저 아이는 왜 날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저 인간은 날 확실하게 하인대하듯 하는구나"
"저 분의 머리 속은 계급사회이고, 나는 하층민인데
측은지심으로 나에게 잘 해주시는거구나. 동등한 관계가 아니었네"
"오늘 내 반드시는 당신을 아작내겠습니다"
웃기고, 슬픕니다.
화나고, 즐겁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길래
이럴 수 밖에 없을까요?
아니, 사람들은 겉으로 아무리 예뻐도
아무리 추해도 왜 속 생각은 다 비슷할까요?
아래 사진에서 절 찾아볼까요?
그러면 문제가 해결날까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왼쪽이 닮았다는 생각입니다.
다 잘못된 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위빠사나 명상에서는
스스로의 모습이 세계인 것을 알아차리라고 합니다.
그럼 타인이 하는 말도
억울한 듯한 세상도
모두 먹구름 속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사라지면 다시 그대로 존재하는 그게 알아차려야 할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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