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잘자유 Jun 14. 2023

바쁘다 바빠 퇴사자의 일상

요즘 하는 모임들

나는 요즘 바쁘게 지내고 있다. 생각해 보면 안 바쁘게 지냈던 적이 있나 싶긴 하지만. ㅎㅎ 아무래도 바쁘게 지내는 게 내 운명(?)인가 보다.


퇴사하고 나서 나에 대해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면, 나는 혼자서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혼자 있다 보면 우울해지고, 그러면 아무 일도 안 하게 되고, 침대에 누워만 있게 되고, 근육이 빠지게 되고, 그러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우울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꾸 모임을 만든다. 순전히 나를 위한 모임들이다. 내가 움직이고, 내가 활동하고, 내가 살아가기 위한 모임들. 요즘 내가 하는 모임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1. 월요 성과공유 모임

2월부터 했던 너무 좋은 모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좋은 것 같다 :) 월요일 아침마다 모여서 지난주 한 일/ 이번주 할 일을 공유한다. 하루하루는 아무것도 안 한 것 같고 무기력하게 보낸 것 같은 날들도 많은데, 막상 한 주 동안 한 일을 정리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걸 해서 깜짝 놀란다! 


그리고 매주 해낸 일을 말하다 보면 점점 성과가 올라가는 게 눈에 보여 뿌듯하다 :) 10분이면 정리하는 지난주 한일과 이번주 할 일! 정리해 보시길 추천!




2. 화/목 작업 모임

나는 혼자 일하는 게 싫다. 그래서 공유작업실도 구해봤지만 공유작업실이 아무리 좋아도 아는 사람, 같이 출근하는 사람이 없으면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흑.. 그래서 같이 작업할 사람들을 구해서 화요일/목요일마다 모여서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네 명 모두 인스타툰을 그리는 사람들..! 


지금 이 글도 작업 모임에 나와서 쓰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스타툰 1개 그리는데 일주일이 걸렸는데, 이 모임을 시작하고 나서 하루 1개가 가능해졌다. (집에 있으면 절대 못함.. ㅠ_ㅠ) 모임원분들도 다들 완~전 열심히 일한다. 나만 맨날 쉬러 가는 듯 ㅎㅎ 업무 효율 높이는데 최고다!




3. 여러 수업

나는 수업 듣는 걸 좋아한다. 글을 한창 쓸 때는 글쓰기 수업도 여러 개 들었다. 요즘은 인스타툰에 관심이 많아서 채채님의 인스타툰 수업을 들었다. 인스타툰 수업이 끝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익숙해져서, 그동안 관심 있었던 강점코칭 수업을 들어보려 한다. 


글쓰기 -> 인스타툰 -> 강점코칭...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는 기분 너무 신난다 ><




4. 그 외 수많은 약속들...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영감을 얻는 편이다. 그래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만남이 계속 필요하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면 더욱 좋지만, 오랜만에 보는 지인들과의 만남도 좋다. 요즘 특히 약속이 많아져 열심히 소화 중이다. 주 3회 약속이 기본인데... 주 1회로 줄이긴 해야 할 것 같다...! ㅎ_ㅎ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다!! 엔프피력이 아직 많이 남아있나 보다. 남은 하반기(?)도 이렇게만 컨디션 유지해 주길...!








매거진의 이전글 팔색 쉐도우 빠레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