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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Nov 29. 2019

美 서부여행 9박10일 뽀개기 #5

가성비 갑 '하나투어 2박 3일 패키기'... 첫날 라스베이거스 투어

하나투어 미주지사로 이동

어제 짐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잠에 들어 새벽 6시 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짐 정리에 매진했다. 정신없이 움직였다.


우린 6시 반쯤 되니 짐 정리가 끝났고 우리는 조식을 챙겨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식사를 할 시간은 없었다. 25분간의 짧은 아침 시간을 마치고 우버를 불렀다. 하나투어 미주지사로 8시 반까지 이동해야 해서다. 우버에서 제공하는 소요 시간 상으로 디즈니랜드에서 하나투어 미주지사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됐다.


우버 차량도 바로 잡혔다. 딱 맞겠다 싶었다. 실제 도착도 비슷하게 했다. 8시 32분 도착!

도착하니 하나투어 대형 버스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고, 그 앞에 우리보다 먼저 와 있는 일행들이 보였다.


장거리 이동에 앞서 하나투어 미주지사 앞에 있는 쾌적한 화장실에서 볼일을 해결했다.

가성비 갑
하나투어 투어 선택

아내는 우리의 동선과 숙소에 대해 굉장히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LA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워낙 길고, 또 그랜드캐년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개별 이동하려면 어렵고 번거롭고 힘든 과정 이어서다.


아무리 따져봐도 LA에서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캐년을 다녀오는 일정은 하나투어에서 제공하는 패키지여행이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투어를 마치고 온 소감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탄 버스에는 총 13팀이 있었고 좌석은 여유 있었다. 그리고 가이드 분도 우리가 최고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군더더기 없는 조언을 아낌없이 해줬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의 역사, 그리고 우리가 알아두면 좋은 상식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해줬다. 물론 난 너무도 피곤해 잠이 들어 잘 듣지는 못했지만...

오늘 일정은 이동 또 이동

오늘 일정은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는 것이 전부다


예전 2010년도 1월에 국제 가전쇼(CES) 취재차 라스베이거스에 왔으니, 거의 10년 만에 라스베이거스를 찾게 되는 셈이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깜짝 방문으로 거의 숨 쉴 틈 없이 취재하고 기사 쓰고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정말 관광을 거의 못했다... 그래서 이번 라스베이거스 여행이 더욱 특별하기도 하다. 


우리는 사막을 지나 이동하고 또 이동해야 했다.


드넓은 사막을 횡단하며... 사색이 잠겼다.

여행을 한다는 건
똑같은 일상에서 보던 것이라 할지라도
이를 신선하고 설렘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로움을 찾는 것.
- 신동진
드디어 도착한 라스베이거스

우리는 라스베이거스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었다.

숙소는 깔끔하고 좋았다.
분수쇼와 시내 투어

숙소에 도착해 짐을 내려놓으니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할 시간이 됐다는 가이드님의 말씀에 우린 분수쇼를 보러 이동했다.


벨라지오 분수쇼는 세계 3대 분수쇼로 불리며 라스베이거스의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힌다고 했다. 벨라지오 호텔 앞 연못에서 1000여 개의 분수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저녁때에 매 15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낮에도 한 시간마다 운영된다고 한다.

벨라지오 호텔의 또 다른 볼거리
'로비'

벨라지오 호텔 로비에는 볼거리가 참 많았다.

하이롤러 타러 이동

가이드님이 라스베이거스에 오면 타봐야 한다며 하이 롤러(High Roller)를 추천해주셨다.

참고로 하이 롤러는 더 링크(The LinQ) 호텔 소유의 대관람차인데, 2013년 완공돼 라스베이거스가 도박의 도시 다운 명칭인 '하이 롤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높이는 550피트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큰 대관람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냉방장치가 달려있는 28개의 관람차로 구성돼 있고 한 관람차에 40명이 탑승 가능하다. 각각의 관람차에는 8개의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데 여러 가지 영상과 음악이 나온다. 굉장히 느린 속도(1ft/sec)로 회전해 한 바퀴를 다 도는데 30여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아내와 아들은 하이롤러를 타고 난 주변을 관광했다. 하이 롤러 앞에는 인 앤 아웃 버거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도 야경이 참 멋진 곳이란 생각에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주변 구경을 마치고 아내와 아들을 기다리며 게임 속 맹주로 돌아갔다. 로밍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게임을 하기에는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공연 관람 대신
개별 투어

이제 시내 관광이 끝나고 옵션 관광을 선택할 시간이 왔다. 옵션 관광에는 '르 레브(Le Reve) 쇼'와 'KA 쇼'다.


르 레브 쇼는 윈(WYNN) 호텔에서 볼 수 있으며 맛보기 영상은 아래와 같다.
출처 : 유투브 Wynn Las Vegas 공식 계정
KA 쇼는 MGM 그랜드(Grand) 호텔에서 볼 수 있으며 맛보기 영상은 아래와 같다.
춡처 : 유투브 MGM Grand Las Vegas 공식 계정

우리는 공연 관람 대신 아들을 위한 시내 관광에 나서기로 했다. KA쇼가 있는 MGM 그랜드 호텔에서 내려서 주변을 구경하며 다녔다.

m&m 월드와 코카콜라 스토어

MGM 그랜드 호텔은 라스베이거스 중심에 있고 그 주변에는 m&m월드와 카콜라 스토어가 있어서다.

그리고...
ROSS도 있었다!!!!

정말 ROSS는 지친 내게 삶의 활력소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10시 반이 다됐다. 우리는 숙소로 이동했다.

어른용 알코올 젤리 조심

호텔 로비에 마련된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과 안주로 햄 샌드위치를 샀다. 들은 젤리를 하나 사달라고 해서 사줬는데 결제하면서 제외됐다. 캐셔분이 젤리를 가리키면서 아이 먹일 거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 "이 젤리는 알코올 젤리라서 안돼"라고 하셨다. 그렇다. 라스베이거스 호텔 내에는 아이들용 젤리는 없다. 카지노를 즐기면서 먹는 어른용 알코올 젤리가 있을 뿐이었다. 참고하시길...

내일은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한다. 우리는 지금 시간을 쪼개서 살아가고 있다. 오전 5시에 버스를 타야 한다. 오늘도 긴장하며 잠을 청한다. 지친 몸을 위로하듯 맥주 한 캔을 마시고...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참조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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