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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Oct 06. 2021

#6. '혜자카드'가 왔다...이클아 마음껏 달려보자

이런 건 혼자 알면 안 되지! 에너지플러스 카드 Edition 2

매주 달리고 싶은
나를 위한 고민

매주, 공휴일이면 가족과 어디든 가고 싶은 내게 고민이 있다면 바로 주유비다. 다시 1600대를 호가하는 주유비... 고급휘발유는....... ㅎㄷㄷㄷㄷ.....


그러다 우연히 GS칼텍스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에너지플러스 카드 Edition2'

전월 70만 원 사용 시
GS칼텍스 주유 15% 월 4만 원 할인
주차/세차/정비 5% 월 1만 원 할인

전월 30만 원 사용 시에는 GS칼텍스 이용 시 2만 원, 주유/세차/정비 등 이용하면 5% 할인에 월 5천 원 할인받을 수 있다.

내 기준으로 보면 월 30만 원 사용 기준으로만 봐도 2만 5천 원 혜택은 파격적이다.


나만의 시뮬레이션
월 60만 원 다 받으려면!!!

전월 70만 원을 쓴다고 하면 연간 60만 원인 셈이다.


이클이와 열심히 달리면서 4만 원 할인 혜택을 살뜰히 챙기려면!!!


한번 주유 시 7만 원으로 하면 15% 할인받으면 1만 500원이니 4번 주유하면 4만 원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월 1만 원을 할인받으려면...

20만 원을 세차나 주차, 정비로 지불해야 하는데...

이게 좀 빡세다...


한 달에 한번 직접 손세차를 할 경우 보통 1만 원 정도 사용하니 5%면 500원이고

그렇다고 500원 더 할인받자고 월 20번 꼬박꼬박 세차를 하기도 그렇고...

한번 하고 나면 몸살이 날 지경이니....

아 맞다... 내가 다니는 직접 세차하는 세차장은 현금 충전만 가능하구나... 이런.... 망..... 그럼 세차는 제외....


주차비는 이클이는 공영주차장에서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은 덕택에 50프로 할인을 받고 있으니 한 달 주차비를 많이 써도 1만 원 정도이니 500원...


하.... 1만원 원 할인받자고 주차비로 월 20만 원을 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렇다고 아파트 주차장이 있는데... 정기주차권을 끊기도 그렇고... 하... 노답이구나...


이건 그냥... 정비하는 달에는 무조건 20만 원은 지출할 테니 정비받을 때 1만 원 혜택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그리운 KB 파인테크 카드

기존 KB국민카드에서 나와서 '혜자 카드'로 회자됐던 '파인테크 카드'의 경우 매월 스타벅스 월 2만 원 할인을 해줬고, 난 이 혜택 덕택에 매주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온 가족이 스타벅스 브런치를 먹을 수 있도록 마음껏 스타벅스를 누렸다.


최근 갱신 기간이 되어 연장하려고 했지만, 애석하게도 파인테크 카드 추가 발급이 종료됨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로.... 월 1만 5천 원 할인해주는 KB드와 월 1만 원 할인해주는 삼성카드를 이용해왔다...


실적은 각각 월 30만 원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니, 월 60만 원 사용하고 할인 혜택은 월 2만 5천 원인 셈이다.


그러니 전월 70만 원 사용에 월 5만 원 할인은 내 기준으로 보면 파격적인 혜택임에 틀림없다고 판단했다.

에너지플러스 Edition2
연회비 1만 원

무엇보다 연회비가 국내외 겸용으로 했을 경우에도 1만 원에 불과하다.

KB카드와 삼성카드 두 개를 이용하면...
연회비는...
1만 원이 무조건 넘는다...

이걸 혜택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월 내가 이 두 개의 카드를 통해 받는 혜택은 2만 원이 안 되는 셈이다.


물론 이클이를 사면서 삼성 오토 할인 서비스를 받았기에 삼성카드를 해지할 수 없는 운명에 처했고, 기존 무분별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탓에 KB국민카드 역시 잘라버릴 수 없는 상황은 모두 내 탓이지만 말이다....

혜자 카드를 찾기 어려워진 요즘

기사 검색을 하다 보면 요즘 자주 보게 되는 경제면 카드 기사 중 내용은 카드사들의 '혜자 카드' 축소다. 금융당국이 카드사 간의 출혈 경쟁을 막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지를 두기 위해  연회비를 넘어서는 혜택 제공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근 KB국민카드 '파인테크 카드'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선고를 받은 내 입장에서는 반가운 카드일 수밖에 없다.


웰컴 혜택으로 앱에서 ㅍ0이 등록하면 1만 원을 돌려준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6개월 무이자 할부는...  그냥 뭐... KB국민카드는 무이자 7개월이니....

현대카드 가이드북은
보기 편해서 좋았다

발급 과정에서도 놀랐지만 소비자가 인지해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가이드북은 참 신선했다. 약관은 빽빽해서 역시나 눈이 어지럽지만 말이다.

사실 난
에너지플러스 앱 가능성에 주목한다

일반 소비자가 이 카드를 통해 주유비 4만 원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에너지플러스 앱을 통한 결제를 통해 15% 할인을 받아야 가능하다.


삼성 페이나 플라스틱 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인데 4만 원 할인받으려면 주유비로 40만 원을 사용해야 하니 말이다. 난 그렇다면 어렵다..  4만 원 다 할인받기가...

월 주행거리가 많아 주유비가 40만 원 이상이라면 앱카드든 플라스틱 카드든 상관없이 그냥 쓰고 싶은 거 쓰면 된다...

나 같은 소비자는 결국 에너지플러스 앱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실제로 에너지플러스 앱의 핵심(?) 기술은 바로주유 서비스다. 바로주유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정말 신세계다.


바로주유 등록 버튼을 누르고 유종과 주유금액을 설정하면

에너지플러스 Edition 2 카드를 등록하고 원하는 주유금액을 선택하면 포인트와 쿠폰 사용을 자동으로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로그인 정보가 GS칼텍스 보너스 카드랑 자동 연결돼 가능한 부분이다.

사실 이전까지 주유하고 나면 받는 1천 원 주유 할인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날리던 것이 은근 스트레스였는데 이제 해방됐다!!!!

에너지플러스 앱 카드를 사용하면서
신사업을 고민하는 실무자로서
GS칼텍스의 미래를 상상해봤다

곧 있으면 카페이(Car payment) 시대가 도래한다. 현대차, 기아차는 이미 돌입했다.


에너지플러스 앱 결제 방식은 기존 카드결제 시스템을 번호 기반으로 바꿔놓았다. 흔히 요새 앱카드에서 사용하는 간편 결제 방식이다.


카페이 시대가 오면 이제 차량 안에서 에너지플러스 앱을 켜면 버튼 하나로 내가 원하는 주유금액이 자동으로 주유된다. 할인과 쿠폰 적용은 기본이다. 복잡하게 바코드를 찾아서 꺼내 보일 필요가 없게 된다.


게다가 알아서 주변 주유 시세도 한 번에 볼 수 있고 바로주유 가능한 곳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휘발유든 경유든 전기차든 모두 보인다.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정말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카 시대가 오겠구나...

앱 하나로 자동으로 알아서 할인해주는 주유부터 주유소 검색까지...


이 기능이 스마트카에 그대로 적용되면 차를 타는 동안에는 결제를 위해 스마트폰을 꺼낼 이유가 없어진다.


이클이를 타면서 놀란 건 차에 컨디션을 LTE 모듈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이었다.


블랙박스를 검색하면서 놀란 건 실시간으로 차량을 감시하고 이상시 바로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전달해줘 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었다.


이젠 모든 게 실시간 모니터가 가능한 시대가 왔고 더 차량이 단순 탈것에서 스마트카로 진화하고 있는 시기다.


현대카드는 역시나 발 빠르게 GS칼텍스와 멋진 협업을 이뤄냈구나...


주유소가 멋진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하루빨리 진화하길 기대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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