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어리기만 할 것 같았던 내가 아버지가 됐다
1. 아들이 "아빠 응가했어으로"라고 하면, 달려가 손으로 아들 응가를 아무렇지도 않게 씻겨줄 때.
2. 사건·사고 소식을 정리할 때 아이와 관련된 내용을 들으면 화부터 날 때
3. 세월호 취재하러 가서 영정 사진을 보고 눈물이 핑돌았을 때
4. 일하다가도 아들 얼굴이 떠오르면 피식 웃을 때
5. 몸이 너무 아픈데, 아내와 아들 걱정이 먼저 될 때
6. 내 운동화는 1만 원짜리 사면서 아들 운동화는 실용적인 것보다 멋진 것을 고를 때
7. 편의점에 들어가 주스를 사달라는 아들에게 슈퍼에 가자고 설득하고 있을 때
8. 밤샘한 다음 날 퇴근해서 너무 피곤하지만, 아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때
9. 아들이 좋아하는 감자칩을 사기 위해, 평소 잘 먹지 않는 햄버거 세트를 시킬 때
10. 아이들 옷 파는 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때
11. 길거리 등에서 아이를 발견하면, 그 아이에게 웃긴 표정을 짓는 나를 발견할 때
12.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젤리를 보면,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13. 외출할 때 기저귀랑 물티슈를 가장 먼저 챙기는 나를 발견했을 때
14. 조미료에 민감해진 나를 알게 됐을 때
15. 아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기록하고 저장할 때
16. 아들이 커가는 것을 느끼며 아쉬움이 밀려올 때
17. 아들을 목말을 태우고 길을 걷다가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을 봤을 때
18. 아들을 재우려다가 일어나보니 아침일 때
19. 인내심이 참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때
20. 대중가요가 아닌 유아용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21. 주말이 평일보다 더 피곤하다고 느낄 때
22. 화를 내기보다 조목조목 이해시켜보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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