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맛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깊은 맛
아빠!!!
떡볶이! 떡볶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들이 나를 깨운다. 그리고 노래를 부른다. "떡볶이 먹고 싶어요"라며!
나는 화들짝 놀라 되물었다.
"이제 매운 거 먹을 수 있어?"
"아니 아니 치즈 떡볶이!!!"
나의 요리 뮤즈
아내가 재료를 꺼내서 챙겨준다. 오늘 미션은 바로 이것이다. '토마토 치즈 떡볶이'. 사실 내가 만든 모든 요리의 영감은 아내가 준다. 영감을 넘어서 레시피도 챙겨준다. 난 거기에 나만의 감성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절대 미각(?)을 가진 나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지만!!!(농담입니다. ^^;;;)
재료 준비
시중에서 파는 토마토 치즈 파스타소스(두 숟가락 정도 사용)
250mL 우유 1개
돼지고기 약간
양파 1개 반(난 양파를 사랑한다. 무조건 듬뿍)
새송이버섯 1개(고기와 어우러져 식감을 더해준다)
모짜렐라 치즈 5g(10g씩 낱개 포장돼 있는 것을 사다가 이용하면 편하다. 단 조금 비싸다...)
쌀떡볶이 10개(아들은 도톰하고 쫄깃한 식감을 주는 떡 10개 정도 먹으니 배불러 했다)
요리 시작
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잘게 썰어 놓은 양파를 볶는다.
2. 양파가 투명해지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3. 돼지고기에 붉은색이 사라지면 새송이버섯을 넣고 볶는다.
4. 토마토 치즈 파스타 소스를 두 숟가락, 우유 1개, 떡을 넣고 끓인다.(떡이 잠길 정도면 충분하다. 작은 프라이팬이라면 우유를 처음에 1/2~2/3도만 넣어도 된다)
5. 잘 저어주며 졸인다. 떡을 눌렀을 때 충분히 들어갈 때까지.
6. 저으면서 소스 간을 본다. 토마토의 간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토마토 치즈 파스타 소스를 더 넣으면 된다.
7. 접시에 잘 담은 뒤에 모짜렐라 치즈가 음식의 열에 녹아 스며든다.
요리 완성
토마토 치즈 리조또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한 번 먹으면 중독돼 빠져나올 수 없는 맛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공조미료 사용은 지양합니다. 식재료가 가진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맛이 없으면 맛없는 데로, 맛있으면 있는 데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정성을 가득 담아 가족에게 내놓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 행복합니다. 아직 식재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조금씩 알아나가는 재미를 이 매거진을 통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요리왕을 꿈꾸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