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발에서 소시지 맛이 나요
마늘 향이 그윽하게 나는
파스타가 먹고 싶어
요즘 아내의 기대치가 용솟음치고 있다. 나 역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조금씩 요리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는 것 같아 뿌듯하다.
재료 준비
파스타 면 3인분
비엔나소시지 4개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양송이버섯 4개
마늘 15개
비엔나소시지를 고를 때는 반드시 뒷면에 있는 돼지고기 함유량을 확인해야 한다. 돼지고기 함유량이 표시 안 돼 있다면 과감히 표시된 것을 고르자. 우리 가족이 먹을 거니까.
비엔나소시지와 양송이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마늘은 얇게 썬다.
요리 준비
1. 면을 삶는다. 물 550mL를 냄비에 넣고 식초와 소금을 조금 넣는다. 올리브유가 있다면 올리브유도 함께 조금 넣어준다. 보통 8분 정도 끓이면 된다. 하지만 더 완벽한 면발을 위해서는 하얀 거품이 냄비 밖으로 흘러나오려고 하면 찬물을 조금씩 넣어주는 방식으로 익히면서 면발의 삶은 정도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슬라이스 해 놓은 마늘과 소시지를 넣고 볶는다.
3. 어느 정도 익었다고 판단되면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이때 다진 마늘은 금방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 마늘이 느릇하게 익었다고 판단되면 면발과 양송이 버섯을 넣고 볶는다.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 소시지, 썬 마늘이 어우러져 소스 같은 게 생기는데 이것이 면발에 잘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기술이다.
요리 완성
아내 평점 10점 만점에 9.5점!!! 아내는 "면발에서 소시지 맛이 난다"며 좋아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공조미료 사용은 지양합니다. 식재료가 가진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맛이 없으면 맛없는 데로, 맛있으면 있는 데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정성을 가득 담아 가족에게 내놓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 행복합니다. 아직 식재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조금씩 알아나가는 재미를 이 매거진을 통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요리왕을 꿈꾸면서 말입니다.